지난해 4월 일부 여성들이 “남편 대신 비아그라를 먹었더니 불감증이 사라졌다”고 주장하자 화이자는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현재 2차시험 중으로 아직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 보스턴대의대 비뇨기과 제니퍼 버먼박사는 지난해 10월 여성성기능장애학술대회에서 “시험 결과 비아그라가 피를 잘 흐르게 해 질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성감을 좋게 해 불감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에서 연구 중인 연이산부인과 김창규원장도 “학자들의 연구와 화이자의 임상시험내용을 종합해 보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콜럼비아프레스비테리언병원 비뇨기―신경과장인 스티브 캐플란은 3월 전문지 ‘비뇨기학’에 폐경여성 33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불감증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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