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아그라의 등장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크게 확대시켰다. 비아그라가 1년 동안 1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도 덩달아 매출액이 오른 것.
뮤즈를 시판하는 얀센측에선 “한때 비아그라의 등장으로 뮤즈 판매량이 격감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4배 정도 커지면서 뮤즈의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세계의 제약회사들은 비아그라를 능가하는 발기부전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미 치료제를 내놓은 제약회사들은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제품 개량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선 발기부전 치료제보다는 조루증 치료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제일제당이 지난해 생약성분 ‘SS크림’에 이어 최근 대유신약이 연고 ‘비엠겔’을 내놓았다. 안국약품은 기존의 스프레이형 제제를 개량한 제품으로 조루와 발기력 감퇴를 동시에 막아준다는 ‘티스트롱’, 국제약품은 벤조카인 제제의 ‘멘스크림’을 선보였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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