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댁의 속궁합은 어떠십니까?] 무드를 중요하게 여기는 아내

  • 입력 2000년 2월 1일 23시 54분


나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무드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특히 남편과의 섹스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무드에 살고 무드에 죽는 다고 할까, 적절한 무드가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남편이 접근 해 오는 것도 싫거니와 그렇게 되면 전혀 느낄 수가 없다. 가끔 남편이 기분 좋게 술에 취해 들어와 강제로 나를 껴안으려고 할 때는 남편의 살이 내 몸에 닿을 때 소름이 돋을 정도다. “얘는 적당히 응해주면 되지. 뭘 그렇게 완강히 거부를 하니?”라 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나는 그런 적당히가 안 된다. (28,은행 원) 이런 스타일의 아내는 완벽주의자에게 많다. ‘섹스란 모름지기 이 런 것이다’라는 생각이 너무 확고해 자신이 설정한 멋진 섹스의 수준에 미달되면 아예 남편과의 관계를 꺼리게 되고 이 태도가 원 인이 되어 남편을 점점 더 멀리하게 된다. 주기보다는 받는 것에 익숙한 우리 나라 남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부담스런 스타일의 아내라고 볼 수 있다. 관계를 가지려면 항상 아내가 원하는 수준의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보다 원만한 부부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아내 스스로가 자 신의 취향에 맞는 분위기를 먼저 연출하고 남편을 끌어들이는 자세 가 바람직하다. 즉 남편이 애로틱한 무드를 조성해주길 바라기 전 에, 자신이 먼저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여 남편에게 미끼를 던진 후, 관계를 갖는 것이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 다. ♥ 섹스를 의무방어전 정도로 생각하는 남편 타입일 때 솔직한 대화, 성 지침서 공부할 필요 있어 아내는 관계보다는 관계를 하게 된 동기와 그 분위기를 더욱 중요 시 여기는데 남편은 의무 정도로밖에 생각 안 한다면 그 불협화음 은 뻔히 예상된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남편이라면 테크닉도 형편없다. 성감 개발이나 체위의 변용, 오르가슴에 이르는 테크닉 등의 지식에 대 해서는 아예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일 수 있다. 그저 아내의 가슴을 조물조물, 조금 만져주다가 삽입을 해서 몇 번 상하좌우 운동을 한 후 사정을 하고 끝낸다, 정도로밖에 생각을 안하고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성감대의 탐험이나 체위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시도해 볼 생각을 안 한다. 무드를 중시하는 아내의 입장에서는 최 악의 파트너일수 있다. 이 경우에는 섹스에 관한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섹스가 무엇이 고, 섹스는 어떻게 해야 하며, 섹스를 할 때의 불만 사항 등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하는 토론이 필요하다. 단 이때 기본사항은 서로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배려해 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존심 을 다치게 되면 대화를 시도한 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합의가 되어 성 지침서들을 함께 공부한다면 문제는 해결된 다. ♥ 남편이 조루형일 때 스퀴즈 테크닉을 연습한다 이제 막 느낌이 오는가 했는데 싱겁게 끝났다. 무드파 스타일의 아 내뿐 아니라 거의 모든 아내에게 여간 실망스러운 일이 아니다. 남 성과 달리 여성은 성 반응이 느려 쾌감을 느끼기까지 일정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남편이 너무 빨리 사정을 한다면 여성은 당연히 만족을 느낄 수 없다. 이 경우 남편의 페이스대로 그냥 내버려두면 아내는 불만을 해결할 길이 없다.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서라도 다음의 스퀴즈 테크닉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스퀴즈 테크닉은 조루증인 남편이 사정을 조 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내의 도움을 받아 훈련할 수 있다. 우선 남편이 사정의 충동을 느끼기 전에 아내가 남편 음경 귀두 하 단의 민감한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3~5초 동안 누른다. 만일 남편 이 포경인 경우에는 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두 하단의 민감한 부분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미리 연습을 해두면 도움이 된다. 또 어 느 정도 세기로 눌러야 아프지 않은지, 남편이 아내의 손가락에 자 신의 손가락을 겹쳐 그 강도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하면 좋다. 스퀴즈 훈련을 할 때 처음엔 섹스에 대한 압박감 없이 서로 샤워나 마사지, 애무 등의 방법을 통해 흥분감을 즐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두 번째는 남편은 침대 위에 베개를 놓고 편안하게 기댄 자세에서 음경이 아내의 다리 사이에 오도록 해서 위를 향해 눕는다. 아내는 남편의 음경을 손으로 3초에 한번 정도 애무한다. 사정할 것 같은 느낌이 오면 즉시 아내에게 전달하여 위에 설명한 스퀴즈 테크닉을 실시한다. 15~30초가 지나면 아내는 다시 남편의 음경을 애무하면 서 남편에게 사정시키지 말고 그 동작을 20분 정도 계속한다. 이 훈련을 3~4일 반복 실시한다. 성공적으로 잘 되면 세 번째로 들어간다. 여성상위의 체위에서 발 기한 남편의 음경을 질 안에 넣는다. 이때 지나친 자극을 피하기 위 해 아내는 움직임을 삼간다. 남편이 사정할 것 같은 충동을 느끼면 즉시 밖으로 꺼내 스퀴즈 테크닉을 실시한다. 그러고 난 후 다시 음 경을 질 안에 삽입한다. 역시 지나친 자극을 피하기 위해 아내는 잠 시 동작을 멈추고 있는다. 이런 동작을 2~3일 연습한 후 다음엔 아 내가 여성상위 체위에서 필요한 만큼 허리를 움직인다. 사정의 충 동이 느껴지면 역시 스퀴즈 테크닉을 실시한다. 3일 정도 이렇게 연습을 하면 대개는 15~20분의 성교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개선 된다. 여성상위 체위에서 성공적이었다면 다음엔 옆으로 향한 체위에서 이 방법을 실시한다. 이런 식으로 6개월 동안 꾸준히 스퀴즈 테크 닉을 실시하면 웬만한 조루증은 개선이 된다. 마취 크림이나 스프 레이, 젤리 등의 조루치료제가 사중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이것들 은 일시적인 효과로 자주 사용하면 음경의 감각을 둔하게 할 뿐 아 니라 약품 알레르기를 일으킬 우려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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