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성형외과 전문의 자카리 게루트 박사는 ‘콜라게나아제’라는 효소를 시험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상처나 염증 부위에 유착(癒着)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물질인 콜라게나아제는 바이오스페시픽 테크놀로지사가 상처 회복과 중화상 치료제로 개발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실험을 승인받았다.
게루트 박사는 “콜라게나아제를 쥐에게 주사하고 몇 주가 지난 뒤 관찰해보니 유착은 없어지지 않고 엉뚱하게 복부 안에 있던 지방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면서 “이 효소가 사람의 복부 지방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만 매년 약 80만명이 복부의 지방을 제거하기 위한 흡입수술을 받고 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