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개인기업이 독자적인 물류시스템을 갖추기는 어려운 일. 따라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배송체계를 아웃소싱하는 것이 필요하다.
택배업체에 아웃소싱할 경우는 대략 매출액의 7∼10%가 운송비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책이나 CD, DVD 타이틀 같은 저가 소형제품은 배송비용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택배업체 고르기〓한진택배, 대한통운, 현대트랜스 등 대형업체는 물론 수십개의 소규모 업체들이 쇼핑몰 택배시장에 몰려있다. 수수료는 보통 박스(사과박스 크기 이하) 하나에 3000원선. 요즘엔 경쟁이 심해져 1800원까지 내려간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싼 것이 ‘비지떡’일 수 있다. 영세한 업체의 경우 지방으로 배달이 안되거나 물건이 없어졌을 때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업체를 선정할 때는 지방까지 배달이 되는지, 인터넷 상품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을 체크해 봐야 한다. 택배업체의 기존 고객사에 문의해 보면 가장 좋다.
▽발송 시작은 저녁에〓보통 택배업체들은 하루에 한번 정해진 시간에 물건을 가져간다. 이 시간은 오후 6시 전후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조언. DVD 쇼핑몰 ‘파파DVD(www.papadvd.co.kr)’를 운영하는 김종래 사장은 “많은 택배회사들이 밤 사이에 물건을 분류해 운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늦은 오후에 발송을 하면 웬만한 지역은 24시간 안에 배달이 된다. 택배회사의 창고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 경우 택배회사의 배달사원에게 쇼핑몰 직원복장을 입게 할 수도 있다.
▽첫인상은 포장〓배달은 택배업체들이 하지만 포장은 쇼핑몰의 몫이다. 대개 물품파손에 대해서는 택배업체들이 책임을 지지만 ‘쇼핑몰측이 파손되지 않도록 포장할 의무가 있다’는 계약내용을 채택한 곳도 많다. CD 등 케이스가 잘 깨지는 물건은 반드시 스트로폼이나 특수비닐로 포장을 해야 한다. 미국 아마존의 경우 박스의 빈 공간을 에어백으로 채워 파손을 막는다.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물론 배송 수수료가 더 붙는다. 물품 송장도 쇼핑몰에서 붙여야 한다.
▽고객 관리〓물건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꼭 주문확인 메일을 보내는 게 좋다. 그래야 고객이 안심한다. 소형 저가제품의 경우 여러 가지 물품을 한번에 주문하도록 유도해야 배송료 부담이 적어진다. 현재 많은 쇼핑몰들이 일정 금액 이하의 주문에 대해 2000원 정도의 배송료를 고객에 부담시키고 있다.
주문시 고객과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되도록 여러개 받아두면 반송 건수를 줄일 수 있다. 반송된 물품에 대해서는 쇼핑몰이 다시 택배비를 부담해야 한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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