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책가방 착용 자세를 한번 점검해 보자. 올바르지 못한 책가방 착용은 목 어깨 허리를 한쪽으로 기울게 하고 한쪽의 과다한 근육사용은 통증을 일으킨다. 책가방의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5% 이상의 가방 무게는 몸중심을 뒤로 이동시키면서 허리를 젖혀지게 해 척추와 디스크에 압박을 가한다. 가방을 멨을 때는 가방 밑부분이 허리선보다 엉덩이쪽 아래로 2∼3㎝ 정도 내려오게 한다. 이 위치보다 높거나 낮게 매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무거운 책이나 물건이 들어있을 때는 몸에 가깝게 붙여야 어깨와 목 부위의 부담을 줄여준다. 즉 무거운 짐은 아이의 등 가까이에 넣는다. 부모는 아이가 가방을 한쪽 어깨로 매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도움말〓서울보건대 물리치료과 박현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