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건강보조식품 가운데는 비만 억제 식품이 가장 많다고 할 정도이고, 의료기관에서는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체지방을 수시로 체크하는 시계도 등장했고 보통 사람들의 대화 속에 체지방률이니 중성지방이니 하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고 있다.
수지침으로 살을 뺐거나 빼려는 사람들도 대단히 많다.
물론 비만은 아름다운 육체를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살빼기에 도전하면 효과를 보기 힘들고 살은 빼더라도 심장병, 위장질환, 현기증, 무기력증, 우울증, 주름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몸이 비만한 사람은 우선 자신이 어떤 종류의 비만인가를 알고 그에 적절한 살빼기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비만은 과식, 또는 대식가에게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가급적 탄수화물 음식섭취를 줄이고,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해야 하며, 특히 식이요법에 들어가야 한다.
스스로 식욕 억제가 안 되면 수지침을 이용해 볼 수 있다. 매일 수지침을 찌르면 평소 식욕을 억제할 수 있고 갑자기 음식을 먹고 싶을 때도 효과를 볼 수 있다.
F6 A26은 입맛을 없애고 식욕을 줄이는 처방이다. E42 A12는 적게 먹더라도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나 허기증을 없애준다. A30 B24는 아예 음식 생각이 나지 않게 하는 처방이다.
수지침은 짧은 침으로 1∼2㎜ 정도 찌르고 30분 정도 있다가 뺀다. 찌르기 전후에 문질러 주고 소독을 한다.
수지침은 개인용을 준비해 사용한다. 매일 편한 시간에 가장 편한 자세로 시술하는 게 좋다. 02-2231-8012, www.soojichim.com
박 규 현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부산대의대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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