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도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 장애로 인해 일어나므로 여드름만 치료하는 것보다 원인을 다스려야 한다. 우선 소식(小食)하되 음식을 골고루 먹고, 특히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얼굴과 위장(胃腸)의 질병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얼굴은 모두 위장질환의 반사구역(反射區域)이라고 할 수 있다. 얼굴이 활짝 피려면 위장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매일 30∼60분간 적당한 운동을 하면 얼굴빛이 고와진다. 운동을 할 때는 알루미늄 은박지를 2, 3겹 접어서 골무처럼 길게 말아 양손 중지(中指)에 끼고 있는다. 골무지압구(안에 돌기가 있는 지압장치)를 끼는 것도 좋다. 이와 같이 약 1∼2개월 정도 노력하면 여드름이 점점 없어진다.
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유색서암봉(有色瑞岩鋒) 알맹이를 폭 2∼3㎝되는 반창고에 조밀하게 많이 붙인 다음, 중지 끝 안쪽에 감는다. 그러면 중지 끝 안쪽이 모두 서암봉을 붙인 결과가 된다. 다음에는 A8 E22 A12 C1 E42 D3에 수지침을 매일 한번씩 시술하여 준다.
위의 처방과 함께 얼굴의 여드름 상응점(相應点)을 찾아 서암뜸(瑞岩灸)을 매일 3∼5장 이상씩을 떠주면 더 확실히 여드름을 없앨 수 있다. 얼굴의 여드름 상응점은 가운데 손가락 끝부분에 있다. 이곳을 꾹꾹 눌러보아 아픈 곳이 바로 이 상응점이다.
박규현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
부산대의대 신경과 교수
02-2231-8012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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