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포인트 뷰티]라식수술로 안경 벗으면 표정도 밝아져

  • 입력 2002년 5월 5일 17시 37분


한때 안경은 부(富)나 지위를 상징했다. 그러나 이제는 오히려 외모에 ‘손상’을 주는 애물단지로 바뀌었다.

취업을 앞둔 젊은이나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두꺼운 안경을 벗기 위해 렌즈를 착용하거나 라식 수술을 받는 게 요즘 세태다.

성장기에 안경을 오래 착용하면 콧대가 낮아지고 눈이 들어가 나중에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콘택트렌즈를 오래 끼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며 계속적인 자극으로 맑고 하얀 눈자위가 누렇고 탁한 빛깔로 변해버리게 된다.

라식 수술은 이런 불편을 한꺼번에 해결해 준다. 수술 뒤 통증이 없고 바로 다음날부터 안경이나 렌즈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시력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라식수술 뒤 인상이 바뀌었다는 말을 주변에서 듣게 된다. 찡그러진 인상이 펴지면서 눈이 커보이고 표정이 밝아져 외모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은 시력회복에 따르는 부차적인 보너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효과적인 라식 수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꼭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전 10여 종의 정밀검사를 받아 수술을 해도 좋은지 결정해야 한다. 수술을 받으려면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1년간 시력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수술 뒤에는 야간에 불빛이 퍼져 보인다거나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청담밝은세상 안과 이종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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