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젊게 보이며, 맑고 고운 피부를 갖는 것은 모든 여성의 바람일 것이다.
의학의 개념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밀레니엄 시대의 의학은 기꺼이 노화도 병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한다. 미의 경향도 최근 서구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선호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아울러 피부과 병원에서도 피부 노화를 막고 젊고 싱싱한 피부를 유지하거나 다시 회복하려는 치료와 피부 관리가 매우 중요한 분야가 됐다.
젊고 건강한 피부를 간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첫째 자외선은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차단지수가 30 이상이고 자외선 A와 B가 모두 차단되며 피부상태에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많이 하는 선탠은 노화의 지름길이다.
둘째 노화방지 및 화이트닝(미백)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한다. 비타민 A와 C 및 과일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바르고 늘 피부의 수분공급에 유의한다.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잘 바르고 셀레늄 성분 등이 들어 있는 미스트를 쓰는 것도 좋다.
셋째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한다. 특히 비타민 C와 E는 잡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요즘 같은 계절에는 시금치 귤 오렌지 등이 좋다.
넷째 흡연은 절대 금물. 흡연은 주름을 훨씬 더 증가시키고 상처가 났을 때 재생능력을 눈에 띄게 떨어뜨려 흉터나 잡티가 남을 확률을 높게 한다.
마지막으로 피부과에서 주름을 완화시키는 필링이나 비타민C 치료 등 전문적인 관리를 받거나 보톡스 치료 등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시술은 반드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해야 한다. 사람의 개성을 무시한 천편일률적인 시술은 오히려 부자연스럽고 거북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경 클린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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