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사람은 정신질환이 귀신에 씌었거나 마음이 약해서, 또는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정신현상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정신질환은 인간의 마음을 담당하는 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일 뿐이다.
정신질환이 뇌의 질환이라는 사실은 자기공명영상(MRI)촬영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최근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각종 뇌영상술을 통해 점차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뇌의 이상은 약물치료로 정상화되며, 근래에는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는 우수한 신약이 속속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정신과에 가는 것을 특별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정신질환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정신질환 역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악화되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며 후유증이 커질 수 있다.
정신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뇌의 질환일 뿐이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자료제공 의료정보사이트 버추얼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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