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으로 보는 건강]작은 정맥류 주사나 레이저로 치료

  • 입력 2002년 9월 1일 17시 41분


다리에 혈관이 흉하게 드러나 여름에도 짧은 옷을 못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정맥 혈관이 늘어나 있는 것을 정맥류라고 하며 정맥 혈관 안에 있는 판막이 손상되거나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생긴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적인 요인 △임신이나 노화현상 △심부정맥혈전증에 따른 이차적인 요인 등을 꼽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늘어난 정맥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작은 정맥류에는 경화제를 주사하는 압박경화요법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드물게는 판막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판막성형술을 하기도 한다. 치료 뒤에는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다. 어느 치료를 받든 먼저 기능이상이 있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정맥에 쏠리는 압력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돼야 다른 치료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맥류는 나이가 들면서 계속 발생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한 번에 치료를 끝내려는 욕심을 버리고 정기적으로 관찰하면서 발생할 때마다 치료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하 종 원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교수

자료제공 의료정보사이트 버추얼엠디

www.virtualm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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