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지상파 DMB 예비사업자 MMB(Mobile Multimedia Broadcasting)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하면서 “해외에 우리 콘텐츠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DMB를 통해 한류(韓流) 열풍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DMB는 휴대용 단말기로 영화 드라마 가요 등 여러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뉴미디어다. MMB 컨소시엄은 사업자로 선정되면 비디오 채널 2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이사는 ‘H.O.T.’ ‘보아’ ‘신화’ 등 대형 스타들을 발굴 육성한 가요계의 스타 메이커이고, 김 대표는 드라마 ‘해신’ ‘슬픈연가’를 제작했다. 특히 이 컨소시엄에는 국내 대형 드라마 제작사인 삼화프로덕션(신현택·申鉉澤 회장)도 참가하고 있어 국내 대중문화 콘텐츠를 좌우할 만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DMB는 1∼5분의 짧은 콘텐츠로 승부를 걸어야 하므로 그에 맞는 새 장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DMB는 중국 문화 시장 진출을 위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송위원회는 지상파TV와 비지상파TV 부문에서 각각 3개의 DMB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본방송은 12월 시작될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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