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경남 양산 단층대에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지진관측장비 개선과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기준 강화 등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주중 李起浩(이기호)총리행조실장 주재로 통상산업부 건설교통부 과학기술처 등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지진 종합대책을 마련한 뒤 이를 오는 11일 高建(고건)국무총리가 청와대 주례보고시 金泳三(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지난 5일 오전 金瑢泰(김용태)비서실장으로부터 지진상황 등을 보고받고 『지진관련 상황을 감추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알려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이번 일을 계기로 지진종합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