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으로 흑산도 등 신안군 일대 섬과 전남 목포, 함평 등에서는 아파트 등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져 잠자던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목포기상대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하면서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1시간여 동안 지진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면서 “이 지진은 신안지역 섬 전역을 비롯해 목포 군산 전주 인천 서울 제주에서도 감지됐을 정도로 강한 규모였다”고 밝혔다. 올 들어 국내에서는 1월 9일 서해의 백령도 남서쪽 60㎞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3.9)을 시작으로 모두 14차례 지진이 기록됐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