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조용중)는 대선방송과 관련해 라디오 프로 2건, 케이블TV 프로 3건 등 5건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CBS 라디오 「낮 종합뉴스」(18일)는 한나라당(당시 신한국당) 자체여론조사를 인용보도해 경고를 받았다. KBS 제2라디오 「뉴스」(23일)는 각당 대선후보 동정 보도에서 이인제후보 관련 내용을 내보내지 않아 주의 조처됐다.
또 매일경제TV(MBN)는 15일 「대선후보 초청 주택포럼 강연회」에서 이회창 이인제 후보의 방송 편성시간을 달리 했으며 김대중 후보의 강연일정을 확정짓지 않아 주의를 받았다. MBN 「부동산 뉴스」(15, 19일)는 당시 신한국당 및 국민신당 후보 관련 보도 시간에 차이를 두었으며 코리아음악방송(KMTV) 「생방송 뮤직큐」(21일)는 김대중후보가 팝가수 마이클 잭슨과 만나는 장면을 방영, 후보자 출연 제한 규정 등을 어겨 각각 주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