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서비스를 이어가며 이제는 어느덧 장수 게임의 반열에 오른 마비노기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오는 12월 중순부터 2018년 2월까지 3개월에 달하는 기간 동안 진행되는 '피날레 업데이트'가 바로 그 주인공.
'피날레' 업데이트는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에 등장하는 여섯 번째 챕터의 메인 스트림과 신규 시나리오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무기 육성 시스템, 필드 레이드, 사도 레이드, 새로운 전투 미션, 새로운 스킬 등 그야말로 대격변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다시 시작되는 기사단의 모험, 신규 캐릭터 '르웰린'과 함께 '선지자'를 물리쳐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부와 2부로 구성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G21 수호자의 길'이다. 기존 온라인게임 중 가장 감성적이고, 스토리가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마비노기 인만큼 신규 시나리오 역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이머는 새로운 기사단원(아르후안조) 르웰린과 함께 선지자들로부터 초대 단장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아발론'으로 떠나는 기사단의 모험과 함께 다양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알반 기사단과 합류하여 이들을 도와 잊혀진 성지로 들어갈 방법을 찾고 선지자들을 추격하는 과정 속에서 '아발론'의 과거와 새로운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 고대 알반 기사단의 흔적이 가득한 신규 지역 아발론
신규 앱인 '아발론'은 고대 알반 기사단의 흔적을 담고 있는 지역으로, 이교도들의 침략에서 성지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 '아발론 경계지', 오염된 신성력으로 변이된 생물로 가득한 '버려진 야영지', 성지가 봉인된 이래 기억에서 사라진 '잊혀진 해변' 등 총 5개의 지역으로 구성되었다. 넥슨은 오는 2월 초 신규 맵의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강력한 에르그를 깃들게 하여 무기의 힘을 이끌어 내는 '무기 에르그' 시스템
게이머는 고대 알반 기사단이었지만, 사념 형태로 성지에 남은 카엘릭으로부터 에르그를 축적 시키고 무기에 담겨있던 새로운 힘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에르그 강화'는 강화도가 높은 무기일 수록 많은 '에르그'를 주입할 수 있고, 에르그 포화 상태에 이르면 지정된 여러 가지 재료를 무기에 동시에 주입하는 개방을 통해 '에르그' 레벨을 추가로 높일 수 있다.
에르그로 강화된 무기는 '에르그' 레벨에 따른 추가 이펙트가 발현되고, 무기별 성능이 강화되어 성능 때문에 소외된 기존의 무기군들도 쓸모 있는 수준의 성능으로 키울 수 있게된다.
- 신규 레이드 몬스터의 등장으로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
이번 피날레 업데이트에서는 세계수를 지키는 임무를 맡던 성스러운 존재에서 난폭한 존재로 타락한 '실반 드래곤'과 이질적인 신성력으로 인해 난폭해진 '모쿠르칼피' 등 총 2종의 신규 레이드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들 레이드 몬스터는 매일 특정한 시각에 출현하며, 레이드 지역에 도착하면 '공격대/수비대/의무대' 등 세 개 역할 중 하나를 선택하여 맡을 수 있다.
레이드에 참여한 게이머는 '디바인 신시엘라크 L2' / '디바인 마도서'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와 '기둥', '균열', '수호자', '포효'의 새로운 인챈트 스크롤과 '고대 괴물의 핵', '최고급 증폭의 카탈리스트', '신성한 광물 조각' 등 '에르그' 특수/개방 재료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넥슨은 2월 초 'G21' 시나리오 완료 시 보상을 제공하고, 해당 스킬을 통해 밀레시안이 강력한 힘을 지닌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는 변신 스킬 업데이트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번 마비노기 '피날레'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9와 20의 플레이 제한을 20레벨로 하향 조정하고, 완료 시 보상을 지급하는 사전 이벤트와 '프리미엄 플러스팩', '모든 수리비 50% 할인' 등 혜택과 매일 다양한 버프 이벤트 및 주차별 온타임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 시즌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이번 '피날레' 업데이트는 신규 업데이트와 레이드 몬스터 그리고 신규 장비 강화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진행하며 이제는 '고인물'이라는 평가 속에 잊혀져 있던 마비노기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규모 업데이트 '피날레'를 통해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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