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17일]

  • 입력 1998년 4월 17일 09시 26분


[드라마]

▼ 베스트 극장―가방을 든 여인〈MBC 밤 9·55〉

단짝 친구인 해령과 선영. 해령은 스타로, 선영은 그의 코디네이터로 사이좋게 지내던 어느날. 선영이 우연히 방송에 출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자 톱스타 해령은 심한 질투심을 느낀다. 해령은 연극배우 오디션에서 선영에게 인간적인 모욕을 주고 선영은 해령의 스캔들을 신문에 제보하는데…두 여자간의 미묘한 경쟁심리와 뒤틀린 욕망을 그린다.

[다큐]

▼ 다큐멘터리의 세계〈EBS 오후 7·10〉

작은 키로 유명한 피그미족. 사실 유난히 부지런하고 심성이 착한 종족이다. 때문에 일을 하고도 대가를 요구하는 법이 없어 착취를 당하는 수가 많다. 과거 강한 부족이 약한 부족을 잡아 노예로 팔아 넘겼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이곳에 사는 재미있는 여러 종족들을 만나본다.

[영화]

▼ 영화특급―하이랜더2〈SBS 밤9·55〉

러셀 멀케이감독의 특수효과와 감각적인 연출력이 돋보이는 SF액션영화. 숀 코너리, 크리스터퍼 램버트 주연. 5백년전 행성 자이스트에서 지구로 유배된 불사신 맥클라우드(램버트). 20세기말 오존층이 파괴되어 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구표면에 방어막을 설치한다. 시간이 흘러 2024년의 지구. 지구의 대기면이 정상을 되찾아 더이상 방어막이 필요없게 된다. 그러나 권력을 장악한 자들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숨긴 채 지구방어막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오락]

▼ 특집 금요골프―98마스터스대회 총결산〈SBS 밤11·30〉

미국 애틀랜타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9일부터 나흘간 펼쳐졌던 세계 최고 명승부의 명장면들을 다시 본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자 마크 오메라의 경기모습을 자세히 분석해 볼 좋은 기회. 또 역대 마스터스대회에서 나왔던 멋진 샷과 환호의 장면들도 모았다.

▼ 다큐멘터리 이야기 속으로〈MBC 밤 11·10〉

첫째 이야기는 ‘사라진 물고기’. 저수지에서 1m50㎝짜리 대형 물고기를 잡은 조천봉 노인. 욕조속에 넣어뒀는데 다음날 갑자기 사라지는게 아닌가. 마을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 괴어를 실물크기로 재연한다. 둘째 이야기는 ‘치한과 형사’. 콘서트장에서 치한을 만난 영숙씨. 황급히 도망가다 화장실로 몸을 숨긴다. 그런데 그곳은 남자화장실. 진퇴양난에 빠진 영숙씨, 운명적인 한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 시청자 세상 웃으며 사는 이야기〈SBS 오후7·05〉

어느날 한 총각이 화장실에서 화상을 입고 옷을 벗은 채 뛰어나온다. 우연히 그 모습을 목격한 고3여학생. 그날부터 총각은 ‘너 다 봤지’라며 공세(?). 소녀는 가슴앓이를 시작하고. 그 기묘한 인연이 결국 결혼으로 이어졌다니! 또 술에 취해 여자 목욕탕에 잘못 들어간 어느 사나이의 실수담도 공개된다.

▼ 백만인의 선택―꿀맛 신혼여행〈KBS1 오후7·35〉

신혼여행 와서 왜 그리 싸울까?‘카메라 실험실’에서는 신혼여행중인 부부의 렌터카를 카메라에 담았다. 차안에서 벌어지는 싸움의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렌터카 운전사가 어떻게 훌륭한 부부싸움 중재자가 되는지를 엿본다. 이어 첫날밤을 보낸 신혼부부들에게서 ‘우리가 부부임을 실감할때’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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