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진 장애아―사랑을 찾습니다〈MBC 오후2·00〉
다섯살배기 여자아이 승연이. 하교길에 성폭행을 당해 조산으로 승연이를 낳은 미혼모 엄마와 이름이 같다. 눈이 사시(斜視)이고 왼쪽 손과 다리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승연이.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이제라도 수술을 하고 꾸준한 교육을 받으면 정상인처럼 살 수 있다는데…. 장애인의 날 특집 생방송. 안타까운 장애 어린이들의 사연을 중심으로 1부 버려진 장애아, 2부 장애는 부끄러움이 아니다, 3부 함께 사는 사회가 방영된다.
▼ 하나뿐인 지구―국책사업의 현주소, 새만금간척사업〈EBS 밤9·45〉
여의도의 1백40배에 이르는 새 땅이 생긴다는 기대로 개발한 서해안 새만금간척사업. 그러나 어느새 정부의 3대 부실사업으로 전락해버렸다. 더구나 올해 예산마저 삭감돼 2004년 완공이 더욱 막막해진 상태. 바닷물을 막아 생기는 담수호의 오염은 불보듯 뻔하고, 방조제 바깥에 쌓여가는 퇴적물로 해수면이 상승해 또다른 문제를 예고하고 있다. 희망속에 첫삽을 떴지만 어느새 국가 전체의 골칫거리가 된 새만금간척사업 실태를 고발한다.
▼ 인간대학 〈KBS1 오전 10·15〉
양의(洋醫)가 들려주는 한의학(韓醫學)이야기. 한의학을 공부하다 돌연 양의학을 공부했고 양의이면서도 한의학을 재활의학에 접목시킨 특이한 이력의 신촌세브란스병원재활의학과 전세일교수가 오늘의 강사. 양의의 입장에서 본 한방의학의 위력과 우수성을 들을 수 있는 드문 기회. 양의학의 장점과 한의학의 장점을 골고루 섭취해보자.
[드라마]
▼ 바람의 노래〈SBS 밤9·55〉
월화드라마 첫회. 중소기업의 애환과 젊은이들의 사랑을 담은 IMF시대 드라마. 세계 최초로 3파장 전구를 개발한 동명전기의 실화를 작품의 뼈대로 삼았다. 신제품을 개발했지만 다른 대기업에 시장을 빼앗겨 부도위기 상황에 놓인 한 중소기업이 재기하는 과정을 축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다. 감우성 이창훈 신은경 주연.
[오락]
▼ 체험 삶의 현장〈KBS2 오후 7·25〉
동글동글한 아나운서 정은아가 강원 태백 선탄장의 지하 수천미터 막장에 내려간다. 캐올린 검은 석탄들을 분리하는 막중한 임무. 검은 회오리 바람이 몰아치듯 날리는 탄가루 먼지에 뽀얀 얼굴이 순식간에 새카매진다. 두번째 체험현장은 배우 윤문식의 신명나는(?) 비료만들기. 재채기에 콧물 줄줄 흘리며 질퍽질퍽한 돼지 분뇨를 겨우겨우 퍼내는데…. 일등비료만들기에 구슬땀 쏟으며 한몫한 윤문식의 ‘구수한’ 체험현장을 지켜본다.
[다큐]
▼ 추적 사건과 사람들―정신병동 사람들〈SBS 밤10·55〉
국내 최초로 정신병동의 24시간을 밀착취재했다. 정신질환자들의 고립된 생활, 힘겨운 치료과정이 생생히 전해진다. 정신질환자 김철수씨가 불에 타 숨진 사건 등 정신병동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 그들의 고통을 조명해본다. 이어 일단 퇴원은 했지만 여전히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사회적응 준비단계에서 찾는 ‘낮병원’을 찾아 그들의 희망을 들어본다.
[영화]
▼ 장애인의 날 특선영화―하늘로 날아간 소년〈SBS 낮 12·55〉
감독 닉 캐슬. 주연 보니 베델리아, 루시 디킨스. 어린이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남편을 잃은 샤를린은 두 자녀와 이사를 간다. 이사간 곳의 옆집 창문턱에는 자폐증환자인 소년 에릭이 줄곧 하늘을 나는 흉내를 내며 앉아있다. 아이들은 에릭과 차츰 친해지지만 사회복지기관이 에릭을 강제로 데려간다. 아이들의 도움을 받은 에릭은 탈출하기 위해 건물옥상에서 뛰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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