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30일]

  • 입력 1998년 4월 30일 08시 05분


◇ 드라마

▼보고 또 보고〈MBC 밤8·25〉

얌전을 떨며 과자를 먹고 있는 금주에게 은주가 공주병이라며 핀잔을 준다. 이에 질세라 금주도 간만에 언니로서 따끔하게 반박한다.주방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배여사. 금주가 모처럼 이기는 것 같아 고소해한다. 한편 기정은 은주에게 서로 마음고생하지 말고 부모 허락없이 결혼하자고 하지만 은주는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며 기다리겠다고 한다.

◇ 교양

▼이것이 인생이다〈KBS1 오후 7·35〉

‘한발짝만 물러서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고 강조하는 낙천적인 사진작가 조재형씨(39). 웨이터 팬티장수 때밀이 술집운전기사 등 숱한 직업을 전전했다. 택시운전을 하며 노래말을 지은 ‘서울에서 평양까지’는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으로 너무도 유명한 노래. 고입 대입검정고시를 마치고 방송대에 입학, 동아리에서 배운 영상기술을 바탕으로 빚을 얻어 사진관을 차린 지금도 자신의 정성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의 감동적인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특종 비디오 저널―특전사 천리행군〈KBS2 오후7·05〉

검은 베레의 특수부대인 특전사의 천리행군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30㎏ 완전군장을 갖추고 4백㎞의 험난한 산줄기와 강을 타야 하는 천리행군. 시작하는 순간 이미 훈련이 아니라 실전이나 마찬가지다. 출발전 유서와 유품을 정리하는 부대원들의 비장한 모습에서부터 기나긴 고행의 행군까지. 특전사 장병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견디는지, 9박10일의 행군 전과정을 밀착취재했다.

▼건강 클리닉―비만〈EBS 밤 9·45〉

비만 예방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식생활이 풍족해지고 서구화 되면서 영양과잉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과식,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 활동량의 감소, 유전적인 영향, 호르몬의 불균형 등이 원인인 비만. 적절한 식품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지혜를 배워본다.

◇ 다큐

▼다큐 사건 파일〈SBS 오후7·05〉

1부에서는 서부활극의 한 장면처럼 종종 벌어지는 도심 한복판의 총기 난사사건들을 추적해본다. 지난1월,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두발의 총성이 울려퍼졌다. 시간은 오후6시경. 40대 남자를 향해 CAL22 엽총을 난사한 남자는 복면도 하지 않은 맨얼굴로 목격자들의 시선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승용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 다큐스페셜―돌아온 포로〈MBC 밤11·00〉

지난해10월 북한을 탈출, 귀순한 양순용씨. 6·25국군 포로 출신이다. 53년, 강원 금성 전투에서 포로가 된 그는 휴전 후 포로 송환때 돌아오지 못하고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가 45년만에야 ‘귀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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