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결심한 은주는 집까지 바래다준 기정을 따뜻하게 포옹하며 선물을 건넨다. 눈물을 애써 참으며. 그러나 은주의 이별 결심을 모르는 기정은 마냥 즐거워하며 집에서 선물을 푼다. 선물속에 들어있는 편지를 읽어가는 기정은 창백하게 굳고.
▼순풍산부인과〈SBS 밤9·25〉
지명은 학술연구 발표일이 당겨져 힘겹게 잠을 쫓으며 책을 뒤진다. 반면 영규는 매일 새벽까지 축구를 보다 낮에는 잠만 자고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영규는 결국 수면제를 물에 타서 준비한다. 그런데 영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그 물을 마셔버린 지명.
▼살다보면〈KBS1 밤8·30〉
인기가 돈이 궁하다는 소식을 들은 승부와 숙자가 약간의 돈을 마련해온다. 숙자와 선미는 사빈과 희자를 만나게 하기위한 작전을 세운다. 한편 장수는 사사건건 참견하는 은혜 때문에 피곤하다. 더구나 은혜가 머리를 세련되게 만들어준다며 염색을….
▼컴퓨터는 내친구―내가 만드는 소리파일〈EBS 오후5·20〉
어린이들이 컴퓨터를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해보고 싶은 소프트웨어인 소리파일. 오늘부터 3회에 걸쳐 이용법을 배워본다. 오늘은 WAV MID MP3를 소개한다. 또 직접 마이크와 사운드카드를 이용해 WAV파일로 목소리를 녹음해본다.
▼98전미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스포츠TV 채널30 낮12·50〉
지난5월 미국 워싱턴 킹시티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전미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98내셔널 챔프 경기’를 방송한다. 산타클라라 아쿠아메이드클럽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대회. 마치 인어들의 발레를 보는 듯 했다는 찬사가 쏟아졌었다.
▼임국희의 팝스 예스터데이〈SBS FM 라디오 오전11·00〉
한국 팝음악 40년을 조망해 보는 특집 프로. 추억어린 팝송의 향기에 푹 젖어볼 기회. 오늘은 7회 시리즈중 2회로 ‘DJ시대’를 다룬다. 60년대 초반부터 대중문화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DJ들의 이야기를 이종환의 입담으로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