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ＴＶ영화］

▼ 「빅 컨트리」 ▼ 감독 윌리엄 와일러, 주연 그레고리 팩, 진 시몬스, 찰턴 헤스턴. 서부액션물의 거장인 윌리엄 와일러의 작품으로 추억의 명배우들이 등장하는 정통 서부극. 대목장주인 해너시가(家)와 테릴소령가는 줄리가 소유하고 있는 물이 풍부한 땅 「빅머디」를 탐내 서로 원수처럼 지낸다.테릴소령의 딸 펫과 약혼한 동부의 신사 매케이는 서부에 도착하자마자 해너시의 아들들에게 망신을 당한다. 리치는 펫을 좋아하지만 매케이가 나타나자 그를 경계하고 경원시하는데…. ▼ 「위층집 남자」 ▼ 감독 돈 새피, 주연 리처드 어텐보로, 버나드 리. 한 남자의 피해의식과 폐쇄적인 심리를 보여주는 독특한 심리극. 기이한 행동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시계의 종소리나 초침소리, 발소리같은 효과음을 강하게 부각시켜 폐쇄공간의 서스펜스를 이끌어내는 심리연출기법이 뛰어나다. 영국의 서민형 공동주택인 플랫이 이 영화의 주무대. 잠을 못이루며 괴로워하던 윌슨은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방문을 두드려 다른 사람들을 깨운다. 윌슨은 몹시 불안해보였지만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 「미션」 ▼ 8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작. 감독 롤랑 조페. 주연 로버트 드 니로, 제레미 아이언스. 예수회 소속의 신부 멘도사(로버트 드 니로)는 한때 원주민을 팔아넘긴 악명높은 노예상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유일한 혈육인 동생이 자신의 애인과 밀회를 나누자 화가 나 동생을 죽인다. 그후 실의에 빠져 있던 멘도사는 가브리엘(제레미 아이언스) 신부의 권유로 수도승이 된다. 한편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새로운 영토분배에 합의한 뒤 원주민 과라니족이 사는 지역은 포르투갈 왕의 식민지로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