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승준 양파‘패닉’등의 히트곡을 모아 편집 앨범을 내놓은 신촌뮤직(대표 장고웅)의 광고카피가 가요계에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신촌뮤직이 소속가수들의 노래를 중심으로 한 앨범 ‘걸작1,2’를 내면서 이같은 비장한 문구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신촌뮤직의 황인영부사장은 “웬만한 내용으로는 눈길을 끌 수 없기 때문에 자극적인 문구를 썼다”며 “우리 회사를 싸고 도는 부도설은 전혀 근거없는 헛소문”이라고 주장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라는 대목에 주목, “신촌뮤직이 여러가지 사건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자극적 문구는 최근 떠도는 부도설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음반시장 불황 탓에 엄연히 소속가수들을 두고 있으면서도 음반을 내지 못하거나 부도로 쓰러지는 제작사가 증가하는 위기상황을 반영한 카피라는게 음반계의 분석이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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