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은 19세기 후반 일본을 배경으로 일본여인 초초상과 미군 핑커톤의 사랑과 이별, 사랑을 지키기 위한 초초상의 죽음을 그린 작품. 일본의 풍습 종교관 등을 엿볼 수 있다.
카라얀 지휘의 빈 필이 연주하고 전성기의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렐라 프레니가 공연한 이 작품은 유려한 카메라 워크와 자연스러운 조명으로 푸치니의 독특한 오페라 세계를 남김없이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떤 갠 날’ 외에도 ‘사랑의 이중창’ ‘아 즐거운 밤이여’ ‘꽃의 이중창’ 등 명 아리아가 즐비하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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