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오페라단인 ‘김자경 오페라단’을 창립한 68년부터 91년 사재를 털어 오페라단을 사단법인으로 발족시킨 이야기까지 오페라를 ‘오서방’이라 부르며 살아온 고인의 나날을 보여준다. 48년 열악한 공연 환경 속에서 국내 최초의 오페라 ‘춘희’(라 트라비아타)에서 프리마돈나를 맡았던 시절과 평소 취미로 수묵화를 그리던 장면 등도 소개된다. 테너 박성원, 메조소프라노 강화자 등이 출연한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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