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휴즈 감독의 컴백 소식도 헐리우드의 관심거리. <내 사랑 컬리수>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한 80년대 감독 존 휴즈가 두 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지고 스크린에 복귀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먼저 휴즈는 그가 연출한 가장 유명한 영화인 <블랙퍼스트 클럽 The Breakfast Club>의 리메이크에 손을 댈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진다.
휴즈의 80년대 10대 영화인 <블랙퍼스트 클럽>은 '브렛 팩 Brat Pack'이라고 알려진 10대 아이돌 스타를 만들어냈다. 휴즈는 또한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의 각본과 제작, 연출을 맡는다. 그 영화는 휴즈가 촬영지로 선호하는 시카고에서 촬영하고 유명한 여성 스타를 기용할 것이다. 2001년 봄에 시작해 크리스마스에 개봉할 예정이다.
테리 길리엄의 신작 <돈 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의 캐스트도 발표됐다. 일찌감치 출연이 결정된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스 외에 세 명의 영국 배우들이 합류했다. 미란다 리차드슨, 크리스토퍼 에클레스톤, 빌 페터슨이 그들이다. <돈 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올해 9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키아누 리브스와 덴젤 워싱톤도 다음 영화를 결정했다. 리브스가 출연하는 영화는 샘 레이미의 <선물 The Gift>. <선물>은 레이미의 장기인 스릴러다. 리브스는 "<선물>이 어둡고 어지러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에서 그의 역할은 아내를 학대하는 잔인한 성격의 남자라고. 리브스는 "이런 성격의 인물은 내가 자주 한 역할은 아니지만 <선물>의 시나리오는 나를 꼼짝 못하게 할만큼 파격적"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덴젤 워싱톤은 로버트 듀발과 <존 Q>에 동반 출연한다. 존 카사베츠의 딸인 여성감독 닉 카사베츠가 메가폰을 잡게 되는 이 영화는 아들의 심장수술을 위해 응급실에 자신을 저당 잡힐 수 밖에 없는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촬영은 7월 초에 시작한다.
<장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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