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기록영화는 독립영화단체 '푸른영상'의 김성환 씨와 남택진 씨가 연출한다. 행사 위주로 영화제를 담으면서 관객과 시민의 의견도 삽입할 예정.
환경 다큐멘터리 <동강은 흐른다>를 감독한 김성환 씨는 "1, 2, 3회의 평이한 기록영화와는 다른 작품을 만들고 싶다. 영화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예년과 달리 영화제를 준비한 스탭들의 발언도 함께 기록하고 있다.
유니텔 단편영화 동호회가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는 푸른영상 팀과 성격을 약간 달리 한다. 이들의 영화는 공식 기록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보다 비판적인 발언이 가능하다. 제작팀 중 한 명인 안병선 씨는 "부천영화제에 '자유, 저항, 반란'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내부의 시선을 넘어 객관적인 관찰자의 시선으로 영화제를 평가하는 것. 유니텔 팀은 언론인과 관객, 부천 시민 등 다양한 계층과 접촉하면서 영화제를 바라 보는 여러 시선을 영화에 담을 생각이다.
부천영화제 기록영화는 영화제 전기간을 촬영해 8월 중순까지 편집을 끝마칠 예정이다.
<김현정(parady@film2.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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