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우먼>은 세상에서 가장 못 생긴 여자가 세상에 복수하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남자를 만나는 이야기다. <어글리 우먼>은 영화제 기간 동안에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관객의 입소문이 퍼진 영화였다.
감독상은 <올빼미의 성>을 연출한 일본의 노장 시노다 마사히로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빼미의 성>은 16세기 일본을 무대로 닌자라는 숨겨진 집단을 다룬 영화로 일본 뉴웨이브의 산 증인 시노다의 저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시대극이다.
관객상은 파이트 헬머 감독의 독일 영화 <투발루>가 차지했다. 영화제 기간동안 <투발루>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으로 판타스틱 영화제에 잘 어울리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프랑스 영화 <최후의 연인들>의 파스칼 그레고리에게 돌아갔고 여우 주연상은 아이슬란드 영화 <위치 크래프트>의 사라 도그 아스지르도터가 수상하게 됐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21일 저녁 7시 폐막식 행사에서 치뤄진다.
★각 부문별 수상작 리스트
작품상: <어글리 우먼>/ 미구엘 바르뎀 감독/ 스페인
감독상: 시노다 마사히로/ <올빼미의 성>/ 일본
관객상: <투발루>/ 파이트 헬머/ 독일
남우주연상: 파스칼 그레고리/ <최후의 연인들>/ 프랑스
여우주연상: 사라 도그 아스지르도터/ <위치 크래프트>/ 아이슬란드
단편대상: <페스트>/ 슈테픈 샤플러/ 독일
단편심사위원상: <백작부인>/ 데이빗 롯지/ 영국
단편관객상: <블랙 XXX -마스>/ 피에터 반 히스/ 벨기에
평생공로상: 고(故) 최무룡
<장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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