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 신문들은 "원래 주네 감독이 자신의 신작을 칸 공식 부문에 출품하길 원했으나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복수를 위해 영화 상영을 막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칸영화제 측은 "<몽마르트의 아멜리>가 경쟁부문 심사후보작 중 하나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더 많은 영화를 검토하기 위해 출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주네 감독이 이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진해서 출품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델리카트슨 사람들>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등으로 유명한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판타지 로맨스 <몽마르트의 아멜리>는 지난 주 프랑스에서 개봉되어 1주일만에 6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선전하고 있는 작품. 총 1천3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프랑스 전역에서 확대 개봉되는 등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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