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레시피] 색깔 순서대로 컵을 쌓고 종을 쳐라! '할리갈리 컵스'

최근 교육이나 건전한 놀이를 목적으로 보드게임을 찾는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모두의 마블'이 성공함에 따라, IT/게임 업계에서도 교육 서비스나 게임으로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다양한 보드게임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할리갈리’. 할리갈리는 카드를 뒤집어서 같은 모양의 과일이 5개가 나타나면 종을 치는 게임이다. 과일 5개가 언제 완성될지 모르는 묘한 긴장감과, 종을 빨리 쳐서 카드를 획득하는 짜릿함은 할리갈리만의 매력이다.

할리갈리는 그 재미만큼 인기도 많아 ‘할리갈리 링크’, ‘할리갈리 익스트림’, ‘할리갈리 바캉스’, ‘할리갈리 링앤딜’ 등 다양한 시리즈 게임들이 나왔다. 지난 해 출시된 ‘할리갈리 컵스’는 카드에 그려진 그림대로 5개의 컵을 재빨리 배열해 종을 치는 게임으로, 원작보다 한층 더 흥미롭다.

게임 방식은 원작 ‘할리갈리’와 유사하다. 각 플레이어들은 검정, 빨강, 노랑, 초록, 파랑 컵 1개씩을 자기 앞으로 가져온다. 종은 가운데에 놓고, 카드는 잘 섞어서 종 옆에 쌓아놓는다. 게임이 시작되면 한 사람이 카드를 1장 펼치면 된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 카드는 다른 사람들이 먼저 보도록 바깥쪽으로 뒤집어야 한다. 이제 서둘러 컵을 배열하려는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카드에 제시된 순서에 맞게 색색깔의 컵들을 배열하면 된다.

재미있는 것은 카드 그림이 가로, 세로 두 종류라는 것이다. 가로 그림이 나오면 컵을 옆으로 배열하고, 세로 그림이 나오면 컵을 위로 쌓아야 한다. 따라서 카드를 처음 뒤집었을 때 어떤 방향인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가장 먼저 컵을 쌓고 종을 친 사람은 해당 카드를 자신의 앞으로 가지고 온다. 그림과 같이 컵을 쌓고 먼저 종을 친 사람은 펼쳐진 카드를 가져갈 수 있지만, 만약 카드 그림과 다르게 컵을 쌓았다면 이번 라운드에서 게임을 할 수 없다. 모든 카드가 없어질 때까지 게임을 하면 되고, 카드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한다.

카드를 펼치기 전 미묘한 긴장감, 재빨리 컵을 쌓는 순발력, 다른 플레이어들이 먼저 컵을 완성할까 슬쩍 살펴보는 눈치 싸움, 컵을 잘못 쌓아서 허둥대는 즐거움. 이것이 할리갈리 컵스의 묘미다. 할리갈리 컵스의 기본 규칙은 혼자서 컵을 쌓는 것이지만, 서로 팀을 이뤄서 컵을 쌓아도 재미있다.

할리갈리 컵스는 재미뿐만 아니라 교육적 효과에서도 더욱 발전됐다. 기존 할리갈리가 집중력과 순발력을 훈련하는 게임이라면, 할리갈리 컵스는 여기에 색깔 인지와 분류 행위를 포함해 아동 교육 측면에서 좀 더 다양한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오늘 저녁, 가족들이 단란하게 모여 할리갈리 컵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브다이스(http://me2.do/FXufV5j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코리아보드게임즈 김근배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 http://www.koreaboardgames.com)는 보드게임 퍼블리싱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보드게임 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보드게임 3,000여 종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보드게임 커뮤니티 divedice.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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