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이나 건전한 놀이를 목적으로 보드게임을 찾는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모두의 마블'이 성공함에 따라, IT/게임 업계에서도 교육 서비스나 게임으로 활용하기 좋은 보드게임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다양한 보드게임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부동산을 구입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통행료를 받는다. 한 가지 색깔의 땅을 모두 독점하고 그 위에 건물을 세운다. 주사위를 굴리는 순간, 모든 이들이 집중한다. 원하는 칸을 차지할 때의 짜릿함, 다른 사람이 차지한 부동산에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쓰라림, 마음 속에 점찍어 둔 칸을 남이 먼저 가져가진 않을까 두근두근하는 마음이 교차한다.
이 게임은 바로 ‘모노폴리(Monopoly)’,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루마블’ 게임의 원조다. 모노폴리는 게임 방법이 직관적이고 흥미로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한 보드게임으로 남아 있다.
모노폴리는 그 인기만큼 다양한 시리즈가 출시됐는데, 그 중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것이 ‘모노폴리 엠파이어’다. 원작 모노폴리가 땅을 사서 임대료를 받고 건물을 지어 임대료를 올리는 게임이라면, 모노폴리 엠파이어는 유명 브랜드의 간판을 구입해서 자신의 탑에 쌓고, 자신의 탑을 가장 먼저 채우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모노폴리 엠파이어에는 ‘맥도날드’, ‘코카콜라’, ‘쉐보레’, ‘인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이 있다. 한국 기업인 ‘삼성’도 있어 반가움을 준다.
게임 규칙은 기존 모노폴리와 유사하다. 먼저 주사위를 던지고,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게임판에서 말을 이동한다. 브랜드 칸에 도착하면, 브랜드를 구입하고 그 브랜드 간판을 자기 탑에 끼워 넣으면 된다. 자기 탑에 브랜드를 많이 채울수록 탑의 가치가 올라간다(탑에 숫자가 새겨져 있다). 만약 주사위를 굴려 말을 이동했는데 해당 브랜드를 소유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현재 탑의 가치만큼 돈을 지불해야 한다. 브랜드 간판을 가장 먼저 채우는 사람이 승리한다.
모노폴리 엠파이어는 땅에 건물을 짓는 개념은 없지만, 그 대신 브랜드 간판을 가져와서 탑을 채우는 방식을 택했다. 원작과는 다른 손맛이 있는 셈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재미있는 요소들이 더 있다. 주사위에서 ‘은밀한 거래’ 그림이 나오면, 어떤 탑과 다른 탑 맨 위에 있는 브랜드 간판을 바꿀 수 있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한다면 역전을 꾀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색깔의 브랜드를 모아 자기 탑에 놓으면, 보너스 사무실 타일 한 개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1등 플레이어와 격차가 벌어져서 따라잡는 데 고민이 된다면? 비장의 무기 ‘엠파이어 카드’를 써 보자. 각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시작할 때 엠파이어 카드 2장씩을 받는데, 이 카드에는 강력한 기능들이 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의 탑에 있는 브랜드를 빼앗아 올 수 있다. 카드와 주사위 운이 좋다면, 짜릿한 역전 승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모노폴리를 좋아하지만 조금 지루하다고 느꼈다면, 새로운 즐거움이 더해진 ‘모노폴리 엠파이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모노폴리 엠파이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다이브다이스(http://me2.do/xHy5559d)에서 볼 수 있다.
글 / 코리아보드게임즈
편집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정영훈, http://www.koreaboardgames.com)는 보드게임 퍼블리싱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보드게임 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보드게임 3,000여 종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보드게임 커뮤니티 divedice.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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