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정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헌법불합치…2031년 이후 목표 세워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우리 정부의 부실한 기후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29일 나왔다. 이날 헌재는 청소년 환경단체 등이 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사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으로 기후 대책의…
- 2024-08-29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우리 정부의 부실한 기후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29일 나왔다. 이날 헌재는 청소년 환경단체 등이 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사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으로 기후 대책의…
“점심시간에 밥 먹으러 나갈 때 일주일 전보다 훨씬 시원해져서 ‘처서 매직’이라는 직장 동료들이 많아요.” 서울 여의도에서 금융업계 회사를 다니는 강민지(25)씨는 28일 “아침에 출근할 때와 저녁에 퇴근할 때 완전히 시원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퇴근 후 헬…
LG전자는 최근 3년간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폐배터리 약 69t을 수거해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등 다양한 기기의 폐배터리를 수거해 배터리 내 희유금속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씩 진행하고 있다. 누적 참여 …
필자가 근무하는 국립수목원은 조선시대 왕실 부속림으로 지정된 이후 560년의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숲에 자리잡고 있다. 이 숲은 그 역사만큼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나무가 죽고 새로 자라기를 반복하며 건강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올해 3월 국립수목원의 오리나무 한 그루가 쓰러졌다…
“치고기(쥐치과)는 고수온에 강하다고 해서 보험도 들지 않았는데….” 27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한 선착장에 일출과 함께 폐사한 물고기를 실은 배들이 하나둘씩 들어왔다. 통영시청의 고수온 폐사 양식어류 수거는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어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줄을 …
“폭염은 메가시티에 더 치명적이다. 특히 서울은 세계 메가시티 중 ‘폭염 위험도’ 증가율이 5번째로 높은 도시다. 폭염 피해를 줄일 정책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장동언 기상청장은 21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연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최근 시민들과 함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 도시생활 프로젝트’ 첫 번째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피스 측은 “전문가 강연을 포함해 각종 체험 행사, 정책 제안 등을 지속적으로…
장마가 주춤했던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에 위치한 인등산을 찾았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울창한 가래나무 숲이 나타난다. 낮 최고기온이 33.7도까지 올라갔지만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나무에서 무성하게 자란 잎이 그늘을 만들어준 덕에 덥지 않았다. 산을 오르다 보면 자작나무…
인천 연수구에 있는 송도소각장을 대체할 새 소각장이 2028년부터 가동된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현대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은 사업의 시설 규모와 총사업비 등…
정부가 댐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댐 사전검토협의회’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댐 건설에 관한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댐 사전검토협의회’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댐 사전검토협의회는 댐 사업의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한 지 만 1년이 됐다. 정부는 지난 1년간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는 표본이 적고, 일본 측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도쿄 전력은 지난해 8월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
“단장님, 방류 시설이 정지된 것 같습니다.”올 3월 15일 오전 0시 14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을 총괄하는 권정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 단장은 휴대전화로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교육·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가 등장했습니다. 정부나 기업, 시민 등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이 힘을 모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글로벌 아동권리 …
‘13%’. 환경부가 추산한 종이컵의 재활용률이다.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소재임에도 대부분이 쓰레기로 폐기되고 있다는 의미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종이컵 20만1000톤 중 17만5000톤(87%)이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
“뜻깊은 공간에서 실컷 웃고 위로도 얻었습니다.” 2일 오전 부산 동구 좌천동 동구문화플랫폼 입구. 표애리 씨(41)는 “초등학생 자녀와 시간 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전시회를 즐겼다”며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전시관에 입장하자 “킥킥”, “크크” 터질 듯한 웃음을 겨우 참는 소리…
《더워진 바다에 위험 어종 주의보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 규모가 작년의 약 360배로 늘었다. 피서객과 어민들은 비상이 걸렸다. 맹독을 품은 바다뱀과 문어를 봤다는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남방큰돌고래가 떼를 지어 헤엄치고 해녀가 물속에서 전복을 따는 제주 바다에 식인 상어 출몰이 잦아졌다. 8월 현재 이미 지난해 신고 건수를 훌쩍 넘었다. 온난화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변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 6월 3일 낮 12시경 서귀포시 하효…
환경부는 1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청호(문의, 회남 지점)와 보령호에 올해 첫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조류 경보는 채취한 시료에 남조류 세포 수를 기준으로 관심, 경계, 대발생 순으로 발령된다. 현재 대청호와 보령호에는 경계, 낙동강 해평, 강정고령,…
“버려진 창고가 일곱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마법 같은 공간이 됐어요.” 14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있는 잇슈창고에서 만난 전진표 씨(27)가 갓 구워 탱글탱글한 소시지를 먹어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2022년 4월에 문을 연 잇슈창고는 1974년에 지어져 2000년대 초반까지 쌀 창고…
서울시 대기를 분석한 결과 포장재나 각종 용기에 널리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연구원 건물 옥상에 미세먼지 채취 장치를 설치한 후 맑은 날 월 1회(24시간) 시료를 포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