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행진 도중 옷 벗은 참가자들…공연음란 혐의로 입건
지난 주말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고자 열린 도심 행진에서 ‘탈의 시위’를 벌인 참가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오후 5시경 강남대로에서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 도중 상·하의를 벗는 돌발 행동을 한 20대 여성 활동가 2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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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고자 열린 도심 행진에서 ‘탈의 시위’를 벌인 참가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오후 5시경 강남대로에서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 도중 상·하의를 벗는 돌발 행동을 한 20대 여성 활동가 2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 노트북, IT 주변기기 등 흔히 접하는 기기 대부분은 배터리로 작동합니다. 혹여 기기가 방전될까 비상 충전을 위해 휴대하는 보조 배터리도 있죠. 도어락 장비, 완구, 리모컨, 손전등 등 일상생활 속 여러 장치에도 배터리가 활약합니다. 배터리는 모양과 충전 여부에 따…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가 수년간 인건비 39억 원을 횡령한 것이 환경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총책임자인 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환경부의 중징계 요구에도 불구하고 모두 경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실이 환경부로부…
자연은 쉼 없이 달려온 사람들에게 대가 없이 곁을 내준다. 초록의 숲과 넓은 습지를 만나고, 아파트 사이에서 쉼터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공원이면 더할 나위 없다. 여름과 가을의 문턱 9월,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연인과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
지난달 30일 일본 야마나시현 고스게(小菅)촌. 도쿄 도심에서 차로 2시간 이상 구불거리는 도로와 터널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산촌이다. 경기 부천시와 엇비슷한 면적(52.78k㎡)에 인구가 589명에 불과할 정도로 사람이 적고 교통도 불편하다. 현지에서는 이 지역을 ‘육지 속의 섬…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다른 길이 없는 선택의 문제”라며 제22대 국회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후위기시계 이전 제막식’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 비상한 각오로 절박하…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전종록 교수팀과 ㈜리너지는 튀김 음식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부스러기를 포장재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리너지는 경남 진주에서 창업해 경남지역 튀김 음식점을 중심으로 튀김 부스러기 수거 네트워크를 확보해 왔…
지난달 30일 찾은 서울 종로구 율곡로 궁궐담장길. 바로 밑 터널로 자동차가 쉴 새 없이 지나고 있는 것이 실감 나지 않을 정도로 평온했다.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달했지만 간간이 부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 줬다.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녹지는 개방한 지 2년여밖에 되지 않아 울창한 숲…
170ha(헥타르), 총 21만 그루. 2029년 2월까지 몽골에 조성될 ‘KB국민의 맑은 하늘 숲’ 규모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몽골 볼간주 바얀노르 지역에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파일럿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5년간 투브주 바얀촉트 내에 70ha의 1호 숲 조성을 완…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울산의 하수 처리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어요.” 최근 울산시는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나온 폐수를 공공 하수처리장으로 흘려 보낼 수 있게 해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을 고심 끝에 거절했다. 지난해 7월 경북 포항, 전북 새만금, 충북 청주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이…
이차전지 폐수가 지역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갈등 사안으로 떠오르자 환경부가 연말까지 폐수 ‘염 농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염 농도는 기업의 폐수 처리 방식, 처리 비용 등에 영향을 미친다.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3일 동아일보 취재에 따르면 환경부는…
가히 ‘정원도시 열풍’이다. 정원도시를 만들겠다고 천명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무려 14곳이다. 지역소멸을 우려하는 지자체들이 정원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정원도시의 정의와 역할 개념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못한 상황이다. 건축공간연구원과 산…
내년 2월부터 자산운용사와 은행, 보험사, 기금관리자 등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배출권 할당대상업체와 시장조성자 및 배출권거래중개회사 뿐이다. 정부는 “향후 개인도 배출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
한국을 상징하는 음식 김치가 위기에 처했다. 기후 변화 때문에 언젠가 한국이 배추를 생산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과학자들과 재배 농가, 김치 제조업체들은 배추의 품질과 양이 기온 상승으로 인해 급격히 나빠지고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배추…
서울 도심 도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도로가 덜컹거리거나 물이 갑자기 위로 올라오는 현상이 있다면 땅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
정부는 30일 국내 항공의 탄소감축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SAF)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는 기존 항공유와 화학적으로 유사해 항공기의 구조변경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연료를 말한다. 정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국내 항공…
서울대공원은 경기도 시흥시 옥구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금개구리 300수를 방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금개구리는 국내에 주로 서식하는 토종종이다. 과거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 전역에서 서식했지만 각종 개발, 농경지 감소, 농약과 비료의 사용, 수질오염, 외래종 (황소개구리) 침입…
정부가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관련법에 정하지 않은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부실하게 하면 국민 기본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헌재가 인정한 것이다. 헌재는 29일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이른바 ‘기후 소송…
15일(현지 시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시청에서 남동쪽으로 3km 떨어진 아마게르 지역. 국토 대부분이 평지인 코펜하겐에 우뚝 솟은 굴뚝이 눈에 띄었다. 언뜻 새로 지은 공장 같아 보였지만 가까이 다가가자 슬로프와 산책 코스, 클라이밍 벽 등이 있는 종합 레저스포츠 시설에 온 것 같…
“오늘의 판결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판결이 아닙니다. 헌법을 통해서, 그리고 정부의 책임으로 우리의 존엄한 삶을 지켜야 한다는 선언이고 정의로운 기후 대응의 시작점입니다.” (이영경 시민기후소송 청구인) 헌법재판소(헌재)가 29일 우리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