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고, 한국계 여성 첫 美연방고법 판사 올라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사상 최초로 미국 연방고등법원 판사가 됐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상원이 루시 고(고혜란·53·사진)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판사를 제9연방고법 판사로 인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0표 대 반대 45표로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한국계 미국인…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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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사상 최초로 미국 연방고등법원 판사가 됐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상원이 루시 고(고혜란·53·사진)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판사를 제9연방고법 판사로 인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0표 대 반대 45표로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한국계 미국인…
“낄 곳과 빠질 곳을 스스로 가리는 이른바 ‘낄끼빠빠’할 줄 아는 로봇, 전화 건 상대방의 취향까지 이해하는 인공지능(AI) 비서를 만들어보려 합니다.”(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 “AI 기술에 인문사회와 인지과학 분야 연구를 더해서 사람 중심의 소프트웨어(SW)를 만들려고 합…
일본 집권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원 95명)를 이끄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에게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압박했다. 둘은 1993년 처음 중의원 의원으로 당선된 의회 입성 동기이지만 최근 대중국 노선을 두고 신…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및 봉사 캠페인에 사회단체 및 봉사센터, 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연탄 나르기, 도시락 배달 봉사를 비롯해 불우이웃 돕기 성금 모으기, 장학금 전달, 홀몸노인 돕기 기부 등을 진행한다. 아쉬운 대목은 생…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의료 서비스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와 농촌의 의료 서비스 보급 시설 인프라 차이로 농촌의 고령자들은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농촌에 가장 시급하게 제공돼야 할 서비스는 바로 ‘재택 의료’와 ‘방문 요양 및 돌봄’이다. 농…
내년 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처음 나온 톈진은 시내 중심가를 기준으로 베이징에서 약 120km밖에 떨어져 있지 …
우리나라 총인구가 정점을 지나 올해 줄어들기 시작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인구는 5175만 명으로 작년 5184만 명보다 9만 명 줄었다. 인구 감소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6만 명 안팎이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저출산은 물론이고 독신자 증가로 생산연령인…
절판된 책을 찾아주고 대신 이들의 사연을 수집해온 사람이 있다. 헌책방 주인이자 저자인 윤성근은 사람들이 가져온 희미한 정보만으로 퍼즐 조각을 맞추듯 오래된 책을 찾아준다. 그리고 그 대가로 듣게 되는 29편의 사연은 때론 기묘하고 또 때로는 눈물을 쏟게 하는데, 세상에 사연 없는 사…
가장 강렬했던 첫 기억은 심형래의 크리스마스캐럴이었다. 당대 최고의 희극인 심형래는 유행어를 이용해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말까”란 구절을 반복했다. 그의 인기만큼이나 판매량 역시 많았다. 심형래뿐 아니라 인기 개그맨 대부분 캐럴 음반을 발표했다. 최양락은 ‘네로 25시’…
돌 무렵 많은 아이들이 혼자 걷기를 시작한다. 누구나 하게 되는 것이지만, 기어만 다니던 아이가 뒤뚱뒤뚱 휘청거리며 처음으로 두 발로 홀로 걷게 되는 그 모습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있다. ‘분리 개별화’ 과정의 이론 정립에 큰 공헌을 한 헝가리 출신 유대인 정신과 의사 마거릿 말…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도 여전히 불편한 이야기가 있다. 1948년에 발표된 셜리 잭슨의 단편 ‘제비뽑기’는 그러한 소설이다. 누군가에게 행운이 아니라 끔찍한 불행을 안겨주는 이야기라서 더욱. 소설에 나오는 마을에서는 매년 6월 어느 날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인다. 누구도 예외가 없다. …
시골의 외진 식당 담벼락에서 어릴 적 보던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발견했습니다. 예전엔 텔레비전 앞이 식구들로 왁자지껄했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그때가 그리워지는 건 왜일까요? ―경기 안성시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보험사들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며 보험료 인상 작업에 나섰다. 올해 실손보험에서 역대 최대인 3조 원 이상의 손실이 나는 만큼 보험사들은 20% 이상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물가 급등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데다 내년 대선 등을 앞두고 …
닮은 듯, 다른 듯한 고양이 두 마리가 식당 문 앞에서 마치 수문장처럼 부동자세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님 신발은 우리가 지킨다는 뜻을 사람들이 알까요? ―경북 안동시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한국은 특별한 나라다. 미국의 ‘전쟁 영웅’으로 평가받는 부친 크레이턴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은 물론이고 두 형과 장인, 매형이 모두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본인도 한미 간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을 비롯한 동맹 이슈가 산적했던 시기…
“여러분은 이 모든 것을 함께하고 있습니다(YOU’RE all in this together).”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 사람들은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함께하고 있습니다(We‘re all in this together)”라며 서로를 격려했…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사에서 “우리는 보란 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좀처럼 공개 석상에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문 대통령의 성향을 감안하면, 작정하고 아쉬움을 토로…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사진)이 연사로 나서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 기조연설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들에 14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던 CES는 내년 1월 2년 만에 오프라인…
15일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 696일째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때만 해도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이렇게 길어질 거라곤 생각 못 했다. 정부와 국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는 그해 여름이면 바이러스가 사라질 줄 알…
세계 최장수 국가는 일본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인의 기대수명은 84.2세로 한국(82.7세)보다 1.5세 더 오래 산다(2018년 기준). 일본인의 생선 사랑과 저지방 식단이 비결로 꼽힌다. 그런데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최장수 국가가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