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평인 칼럼]지체된 과학 대통령의 시간
얼마 전 노벨상 시상 시즌이 끝났다. 올해까지 일본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 대 한국 수상자는 25 대 0이다. 2015년 20 대 0, 2016년 22 대 0, 2018년 23 대 0, 2019년 24 대 0으로 일본은 한 해나 두 해에 한 번씩 수상자를 내는 데 반해 한국은 0의 행진…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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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노벨상 시상 시즌이 끝났다. 올해까지 일본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 대 한국 수상자는 25 대 0이다. 2015년 20 대 0, 2016년 22 대 0, 2018년 23 대 0, 2019년 24 대 0으로 일본은 한 해나 두 해에 한 번씩 수상자를 내는 데 반해 한국은 0의 행진…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연매출 3조 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올해 납부할 세금도 약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14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들어 9월 말까지 2조8209억 원의 매출…
이념에 치우친 비(非)전문가들이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주도한 결과 집값 안정에 실패했다고 민간 주택연구기관이 지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2022년 주택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미국의 빨라진 긴축 움직임 등으로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증시 자금이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11월 이후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으면서 유망한 테마(주제)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 ETF’에 올라타고 있다.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직전보다 0.3%포인트 높은 2.3%로 상향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인한 경기 회복세와 국제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0%(…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는 내년 3월 코스타리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콘서트’를 연다. 관중이 뛸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공연장 바닥에 설치한 장치에서 모아 전력을 생산해서 음향 등 공연에 필요한 전력기기에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다. 공연장 내에서 에너지가 순환하며 탄소 배출이 …
올해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주목한 키워드는 ‘집 꾸미기’였다. 글로벌 이용자들은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에 열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14일 연말 결산 온라인 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해시태그는 인테리어, 홈스타일링 등 집 …
LG그룹과 LX그룹이 서로 보유 중인 주식을 정리하며 계열 분리를 위한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계열 분리가 확정된다. 14일 ㈜LG와 LX홀딩스는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 7.72% 중 5.68%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L…
제네시스는 14일 플래그십 대형 세단 G90 4세대 모델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내부(위 사진)에는 신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의 조화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외부(아래 사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특유의 두 줄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세단은 8957만 원부터, 롱휠베이스…
14일 서울 중구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 앞에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왼쪽)와 이대희 수원호매실점 브랜드 파트너(가맹점주)가 이날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알리기 위해 콜라맨, 사이다맨 의상을 입고 시민들에게 직접 제품을 나눠주고 있다.
LG 인공지능(AI)연구원이 초거대 AI인 ‘엑사원(EXAONE)’을 공개했다. 올해 5월 개발을 선언한 지 7개월 만이다. 초거대 AI란 인간 두뇌 상위 1%인 전문가 수준의 학습 능력을 갖춘 AI를 가리킨다. 14일 LG AI연구원은 설립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토크 콘서트를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내놓고 35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자동차 업계 1위이면서도 그동안 전기차 전환이 한발 늦은 것으로 평가 받은 도요타가 공격적인 목표를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도요타자동차는 14일…
올해 국내 창고형 할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고기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할인매장에서 화장품이나 기저귀 같은 공산품 판매 비중이 높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14일 올해(1∼11월) 매출 상위 10개 품목을 집계한 결과 6개 품목이 ‘축산’ 카테고리의 제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앞으로 국내 판매는 물론이고 해외 수출도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바이오매스가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비용이 높아 당장 도입을 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왕겨 펠릿을 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산업용 보일러 제조 기술을 갖춘 케이파워는 이 같은 중소기업들의 고충을 해소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가 일반 매트리스에 비해 거주자의 대피 및 화재 진화 작업에 필요한 ‘골든타임’ 확보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거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에 대한 국민 인식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된 지난해 4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셀(CELL)에 주목할 만한 논문이 실렸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대한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를 그린 것. 기초과학연구원(…
강하천이나 댐이 없는 도서지역은 가뭄에 특히 취약하다. 2017년 유례없는 가뭄이 들이닥쳤을 때 인천 소연평도를 비롯해 22개 섬에선 급수선을 통해 식수를 공급받아야 했다. 도서지역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해수담수화 시설과 저류조 등이 설치되고 있지만 비용과 공간이 많이 드는 단점이 …
“강하고 투명한 데다 분해도 잘됩니다. 곧 플라스틱을 대체할 날이 올 겁니다.” 첨단 신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이엔폴리 노상철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노 대표는 포스텍 환경공학과 연구교수로 재직하던 2017년 창업에 도전했다. 쌀 가공 후 버려지는 왕겨, 커피 찌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