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女고고학자 이난영 前 관장 별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국립박물관장’ ‘여성 고고학자’ ‘여성 학예사’ 등을 기록하며 37년간 박물관과 함께했던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사진)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1957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하며 박물관과 연을 맺었다. 정부가 유적 조사…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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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국립박물관장’ ‘여성 고고학자’ ‘여성 학예사’ 등을 기록하며 37년간 박물관과 함께했던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사진)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1957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하며 박물관과 연을 맺었다. 정부가 유적 조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 회주 종상 대종사(사진)가 8일 입적했다. 법랍 60년, 세수 76세. 1948년 전북 임실군에서 출생한 종상 대종사는 1965년 법주사에서 월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3년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1…
“(불법 이민자 추방은) 가격표(price tag·비용을 의미)를 붙일 문제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 시간) NBC와 당선 후 첫 인터뷰를 갖고 내년 1월 20일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를 대규모로 추방할 뜻을 밝혔다. 대선 기간에 꾸준히 “국경 강화,…
“재집권 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거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과 조만간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는 이미 통화했다고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 또한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할 …
소설가 한강(54)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문학 도서전 ‘한강의 기적’이 열린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도서전은 7일(현지 시간)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 파리 시내에 있는 문화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원 측은 6·25전쟁 이후 한국의 급속한…
건강검진 때 위나 대장 내시경을 받게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의사가 혹시 병변을 놓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곤 한다.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하는데, 검사 대상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 상황에서 의사가 피로감을 느낀다면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커진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해외 유명 정치인들이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당선인을 비난했던 발언을 지우거나, 과거와는 다른 우호적인 메시지를 게시하는 등 재빠른 태세전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교장관은 6일(현지 시간) 트럼프 당…
《미국의 군사력에 한국이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집권하게 되면서 한국 안보에 미칠 위험이 현실화됐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가 취임하면 국내 배터리나 반도체 산업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도 크다.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
“이달 중에라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는 방안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출범 준비를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 소식통은 8일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순 예정된 해외 순방을 계기로 미국에 들러 트럼프 당선인과 친교 회동을 갖…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의 완전 단절을 선언하며 ‘요새화’ 작업을 추진 중인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북한의 특수 임무 부대인 ‘폭풍 군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 특수 부대 ‘폭풍 군단’의 정체와 파병 경위를 파헤친다.
“첫 번째 운반선을 보낸 후 135금성호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더니 순식간에 전복됐다. 바다에 빠진 선원들이 옆에 있던 우리 배로 올라오기 위해 ‘살려 달라’고 소리치며 손을 흔들었다.” 8일 제주 해상에서 조업 도중 전복된 135금성호와 함께 작업 중이었던 한 선원은 불과 20…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심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9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가 심리 중인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사건 심리불속행 기간이 지났다. 대법원은 하급심 결정에 문제가 없다면 사건 접수 4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끼리 만나면 ‘우리는 일용직’이라고 합니다.” ‘미용성형 공화국의 그림자’ 기획 취재 중 만난 24년 차 소아과 전문의는 “하루라도 진료를 쉬면 인건비와 임차료 등을 충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는 “미용의료를 배우는 소아과 전문의 후배들을 보…
《‘러닝크루’ 열풍, 그들이 달리는 이유요즘 도심이나 한강변, 운동장 등에선 함께 모여 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러닝크루’다. 혹자는 ‘왜 저렇게 무리 지어 달릴까’ 고개를 갸웃한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직집 그들과 함께 25km를 달리며 의문을 풀어봤다.》“벌써 1km나 …
연기로 덮인 하늘과 멀리 치솟은 불기둥, 제일 앞쪽에 찌부러진 기와지붕들이 겹겹이 쌓여 있고, 그 꼭대기에 한 소녀가 이쪽을 등지고 서 있다. 불에 그을리고 찢어진 분홍색 파자마를 입고 고개를 숙인 채. 나는 완전히 압도되었다.일본 영화 ‘러브레터’ 감독이 베일에 싸인 천재 화가를 다…
최근 중국이 한국인 여행객에 대한 비자를 돌연 면제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중국 도시들의 마천루와 명품 매장, 고속철도 같은 첨단 인프라의 모습들이 넘쳐난다. 반면 유튜브나 페이스북까지 닫아 놓는 정보 통제도 그곳에 존재한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
자랑하는 걸 좋아해서 ‘자랑댁’이라 불리는 오리가 알을 낳는다. 연이어 귀여운 새끼들이 태어난 후 마지막 알을 깨고 쿤다가 나온다. 하지만 쿤다는 다른 오리들과는 좀 다르다. 날개가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당혹스러움을 느낀 자랑댁은 쿤다를 몰래 숨겨 키운다. 쿤다는 ‘내가 없는 편이 가…
매일 오후 3시면 개를 데리고 강변을 산책하는 것이 일과였던 한 67세 남성이 덤불에 버려진 시신을 발견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군마현 경찰들은 10년 전 미제 사건을 떠올리며 불안감에 휩싸인다. 불길한 예감에 확신을 주듯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도치기현 강변에서 비슷한 모습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