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 석연찮은 반칙패, 승자도 “유도 바뀌어야”
“유도의 다음 단계를 위해선 바뀌어야 한다.” 30일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허미미(22)를 꺾고 우승한 크리스타 데구치(29·캐나다)의 말이다. 허미미가 골든스코어(연장전) 시작 2분 35초가 흐른 시점에 경기 세 번째 ‘지도(指導)’를 받으면서 이 경기는 데구치…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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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의 다음 단계를 위해선 바뀌어야 한다.” 30일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허미미(22)를 꺾고 우승한 크리스타 데구치(29·캐나다)의 말이다. 허미미가 골든스코어(연장전) 시작 2분 35초가 흐른 시점에 경기 세 번째 ‘지도(指導)’를 받으면서 이 경기는 데구치…
신유빈(20)-임종훈(27) 조가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30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두호이켐-웡춘팅 조에 게임 스코어 4-0(11-5, 11-7, 11-7, 14-12…
한국 사격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3회 연속 이어온 금메달 행진이 끊겼다. 한국 사격의 황금기를 이끌던 진종오(은퇴·금 4개, 은메달 2개)의 공백이 너무나 컸다. 한국 사격은 올해 파리 …
“그냥 제가 파리 올림픽에 와서 금메달을 딸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양궁 이우석(27)은 30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끝난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후 이렇게 말했다. 이우석, 김우진(32), 김제덕(20)이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8강과 4강, 결승에 이르기…
5박 6일간 111시간에 걸쳐 ‘법안 본회의 상정→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필리버스터 강제 종결→법안 단독 처리’ 쳇바퀴를 반복한 끝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방송4법’ 처리가 30일 모두 끝났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재석 189명 전원 찬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일부 지역에서 ‘이재명표’ 기본소득 지급 실험에 나선다. 당 대표 연임 도전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차기 대선 핵심 의제로 꼽히는 ‘기본사회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재명 2기’ 체제 출범을 앞두고 기본사회 이념을 당 강령에 반영하기 위…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초에 윤 대통령도 국민대담을 통해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고,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 뜻을 수용해서 직제 개편을 통해 부속실을 …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에 출석하면서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 대표는 사태 해결 방안은 전혀 제시하지 못한 채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는 취지의 답변만 반복했다.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전날 티몬·위메프의 기업회생…
티몬과 위메프가 금융감독원과 경영개선협약(MOU)을 맺고도 이행 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조치들도 포함돼 있었지만 현실화되지 않아 금감원의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
수천억 원대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빚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하루 만에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판단하는 법원 심문기일은 다음 달 2일 비공개로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안병욱…
국군 정보사령부가 30일 소속 군무원 A 씨가 해외에서 신분을 위장해 활동하는 ‘블랙요원’과 전체 부대원 현황 등이 담긴 2, 3급 기밀 5, 6건을 중국동포(조선족)에게 파일 형태로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확실한 건 해킹으로 인한 유출은 아니다”라며 “사건 인지 시점은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고 상속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투세를 폐지하고, 배당을 비롯한 적극적…
19일 오후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내 순천호수정원. 장맛비가 그친 정원은 산들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았다. 식물원 근처에서 출발하는 정원관람차를 타고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른 관람객들은 큰 나무들 그늘에서 더위를 식혔다. 순천호수정원 옆 바위정원 정상에는 600년 된…
최근 전국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고유한 지역색을 지닌 정원 조성에 나섰다. 산림청이 조성·운영을 돕는 국가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 태화강국가정원 등 두 곳이다. 국가정원은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한 것으로 2015년 처음 지정됐다. 산림청이 국가정원을 지정하고, 지정된 이후에는 운영·관리…
정부가 전국 14곳에 신규 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2018년 발표한 신규 댐 백지화 방침을 뒤집고 14년 만에 신규 다목적댐 건설 계획을 밝힌 것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극한호우와 최악의 가뭄 등으로 기후위기가 현실화되고…
정부 예산 1220억여 원을 투입해 개발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개발이 제대로 완료되지 않았단 사실을 알고도 보건복지부가 무리하게 시스템을 개통했다고 감사원이 30일 밝혔다. 예산을 반납하지 않기 위해 복지부가 이같이 했다는 것. 이 시스템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 사회보장급여…
정년 이후에도 계약을 연장하며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던 박모 씨(65)는 건강 문제로 올해부터 쉬고 있다. 박 씨의 수입은 그간 모아둔 돈과 매달 30만 원씩 나오는 국민연금이 전부다. 그는 “장사를 하다가 회사를 늦게 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10년 정도만 냈다.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
같은 아파트 주민을 길이 100cm 일본도로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자신을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살해했다고 경찰에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37)는 전날(29일) 오후 11시 반경 자신의 일본도를 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끝에 시민 9명을 숨지게 한 가해 운전자 차모 씨(68)가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차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경 구속…
경남의 한 다문화 가정에서 한국인 아버지가 네 살 친딸을 성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올해 초 벌어졌지만 경찰 신고는 6개월여 지난 뒤에야 이뤄졌다.● 다문화 가정에서 아버지가 딸 성폭행 3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9일 “네 살 여아가 아버지한테 성폭력을 당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