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직격탄을 날린 데 대해 28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안타까우면서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방 위원은 7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두 번째로 나선 올림픽 첫 라운드 초반 부진을 거듭하던 고진영(29·솔레어)이 자책했다. 다행히 이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그는 남은 경기를 기약했다. 고진영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파72)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알렉산드라 미로스와프(30·폴란드)가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을 두 번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로스와프는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결승전에서 6.10초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정…
여야 정책위의장이 어제 22대 국회 들어 첫 만남을 갖고 견해차가 크지 않은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 원내대표도 각각 ‘여야정 민생 협의체’와 ‘정부-국회 간 상시 정책협의기구’의 구성을 제안하며 협치를 위한 모임 구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대표로 확…
무슬림 이민자가 어린이들을 살해했다는 거짓 정보에서 시작된 영국의 ‘반(反)이민’ 폭동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극우 시위대들이 이슬람사원이나 망명 신청자 숙소에 불을 지르고, 무슬림 상점을 약탈하고 있다. 인근 지역의 집과 차량도 대거 파손됐다. 현재까지 폭동 가담자 400여 …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임명됐다. 앞서 광복회는 김 이사장이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며 반대했다. 올 2월 독립기념관 이사에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인물이 선임됐는데, 김 이사장도 비슷한 성향의 인물이란 것이다. 국가보훈부는 “신…
미국의 부통령 후보는 지명 후 첫 연설을 들어보면 발탁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8년 전 트럼프의 마이크 펜스는 기독교 신앙을 지닌 어른스러운 연설로 트럼프의 약점을 보완했다. 4년 전 바이든의 여성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50대답게 고령의 바이든이 못 갖춘 젊음을 앞세웠다. 보통의 미…
애초 기대치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파리 올림픽을 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특히 금메달 5개를 모두 석권한 양궁, 그중에서도 여자 단체전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국 국가대표 세 명 모두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고 선배들이 올림픽에서 9연속 금메달을 땄었기에 부담은 말로 표현하기…
대학 등록금 동결이 16년째 이어지면서 사립대들이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인건비 동결을 시작한 것은 오래전 일이며, 정년트랙 교수가 퇴직하면 비정년트랙으로 충원하는 것도 일반화되었다. 직접교육비가 계속 삭감되면서 실험 실습, 학생 활동, 교수 연구가 위축되고 토지 매입, 건물…
휴전선 북쪽 밤하늘은 캄캄하다. 극심한 전력난에 도심 한복판도 어둡다. 대북제재로 항공유가 부족한 북한은 해가 떨어지면 전투기도 못 띄운다. 공중급유훈련까지 하며 밤하늘을 밝히는 우리 공군과 달리 레이더에 포착되는 북한 전투기 야간 항적은 손가락으로 꼽을 만한 숫자다. 그런 북한에도 …
가파른 계단에 접이식 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작은 휴식을 선사하는 배려가 돋보이네요.―서울 성북구 369마을에서
튀르키예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 학살 소송에 개입하기 위한 공식 신청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출했다고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네덜란드 주재 튀르키예 대사는 이날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이같은 소송 개입 신청…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목이 잘린 채 등장해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를 콩코르드 광장 단두대에서 처형한 프랑스 혁명. 200여 년 전인 1789년 일어난 일임에도 그 반응엔 여전히 온도 차가 남아 있는 …
잘 차려입은 두 여성이 기차 1등석 칸에 마주 앉아 있다. 고급스러운 회색 실크 드레스, 무릎 위에 올려 놓은 모자, 윤기 나는 갈색 머리 등 두 여성은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닮았다. 이들은 대체 누구고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19세기 영국 화가 오거스터스 레오폴드 에그는 …
《폭염이 도시생활에 미치는 영향정말 에어컨 혹은 선풍기 없이는 버티기 힘든 요즘 날씨다. 잠깐만 밖에 나가도 땀으로 옷이 다 젖어버리는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각뿐, 평소 흥미롭게 느껴지던 연구 주제들도 눈에 들어오지 않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칼럼의 주제는 …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 13년(기원전 6년) 8월에 이런 기록이 있다. “사신을 마한에 보내 천도를 고했다. 이로써 국경을 그어 정하니 북쪽은 패하에 이르고 남쪽은 웅천까지 하고 서쪽은 큰 바다에 닿으며 동쪽은 주양까지로 했다.” 백제 지배집단은 고구려에서 분리되어 남으로 내려왔…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명시하는 새로운 통일담론을 발표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표 30주년을 맞는 이날 한국 정부가 추구하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 세계 평화와 번영 등의 철학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의 선봉장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준은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급 8강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알 라베를 접전 끝에 2-1(8-5 3-4…
7일 오후 2시 58분쯤 서울 도봉역 인근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버스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등 15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중상 2명, 경상 13명이다. 다친 승객 중 다수는 60대 이상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