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만찬, 의료 ‘의’도 김건희 ‘김’도 안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한 대표가 당선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 날인 7월 24일에 이어 두 달 만에 열린 회동이었다. 하지만 장기화되는 의정 갈등 해법,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해결 방안 등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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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한 대표가 당선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 날인 7월 24일에 이어 두 달 만에 열린 회동이었다. 하지만 장기화되는 의정 갈등 해법,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해결 방안 등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
대통령실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 관련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기념 사진 4장만 공개했다. 풀(POOL·공동취재) 기자들의 현장 출입은 허용되지 않았고 사진은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가 촬영한 사진이었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지 않은 ‘깜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등 의정 갈등 해법을 비롯한 현안에 대한 논의 없이 만찬 회동을 마무리한 것과 관련해 “그저 밥 한 끼 먹고 사진 찍고 ‘윤-한 갈등’은 없다고 생색낼 요량이면 아예 만나지 않는 게 나았…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앞선 김 여사 수사심의위와는 엇갈린 결론을 내리면서 검찰의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대검 수사심의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최 씨의 청탁금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비자금’ 진위를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사건을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나섰다. 비자금 수사가 본격화할 경우 대법원 이혼소송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
국민의힘과 정부가 24일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도 청년 취업 예산을 올해보다 16% 늘리고 10월 중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 ‘취약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장기 미취업 청년의 취업 지원에 2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당정…
이스라엘이 23∼24일(현지 시간)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목표로 레바논 전역을 공격해 현지 보건부 추산 최소 558명이 숨지고, 1835명이 다쳤다. 사망자에는 아동과 여성이 각각 최소 50명과 94명 포함돼 있다. 또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본격적인 전쟁(full-fledged war)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40년 넘게 이어진 악연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1982년 결성된 헤즈볼라는 태생부터 반(反)이스라엘 조직으로 만들어졌다. 그해 6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거…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충돌이 심각해지면서 이란의 외교 전략이 난관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이란은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는 대신에 헤즈볼라, 하마스, 예멘 후티 같은 무장단체를 ‘대리인’으로 앞세워 대(對)이스라엘 전선을 구축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24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질타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홍 감독은 “국민께 공분을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특혜를 받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들은 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가 기업들과 마케팅, 제품 공급 등의 계약을 맺으면서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독점공급권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불법 수의계약’ 의혹이 제기됐다. 체육회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물품과 용역 계약 시 공개경쟁입찰을 해…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사진)이 24일 정부와 대북전단 단체들이 전단 살포를 그만두겠다는 합의 사안을 만들어내 북한에 한국이 법치국가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태 처장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정부가 대북 전단 단체들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반도체 초격차 명장면 3가지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전시품이 된 반도체가 있다. 1992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첫 번째 메모리, 64Mb(메가비트) D램이다. 현재의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 삼성을 있게 한 ‘초(超)격차’ 헤리티지의 상징이다. “남처럼 차근차근 단계를 …
‘100% 양품만 만들겠습니다.’ 1995년 3월 9일 경북 구미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직원들이 이같이 쓰인 현수막 아래 애니콜 휴대전화 15만 대를 산더미처럼 쌓았다. 모두 150억 원어치의 제품을 직원들 손으로 해머로 부수고 불태웠다. 당시 애니콜 불량 사태가 지속되자 이건희 삼…
지난해 예산을 짜면서 국토교통부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예방하겠다며 신규 사업 두 개에 190억 원을 편성했지만 실제로는 1억1000만 원을 집행하는 데 그쳤다. 150억 원 규모의 층간소음 성능보강 사업은 저소득층이나 자녀가 있는 중산층 가구가 소음매트를 구입, 설치할 …
“증시 부양이 단연코 우선돼야 한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논란은 접어두고 자본시장 밸류업에 집중하자.”(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금투세는 조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것이지, 새로운 증세 목적의 세금이 아니다.”(민주당 김영환 의원) 민주당이 24일 정책…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대학 입시에서 서울 강남 등 부유한 지역의 출신 학생들에 대한 ‘대학 입학 상한선’을 두자는 식의 과감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난달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을 주장한 데 이어 발언 수위를 더 높였다. 24일 이 총재는 영국 …
줄무늬 슈트에 모자까지 갖춰 쓴 남자가 눈동자가 그려진 지팡이를 짚고 들어선다. “청바지를 입기엔 너무 나이가 많고, 스니커즈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 사람은 독일의 존경받는 화가 마르쿠스 뤼페르츠(사진). 한국에서 개인전을 여는 그를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뤼페르츠…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24일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초등학교 2층 도서실에 모인 학부모들에게 1급 응급구조사 출신 최연이 하나응급처치교육원 대표(31)가 외쳤다. 각종 응급처치법을 배우기 위해 모인 학부모 40여 명은 4인…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어린이 관람객이 실수로 수억 원 상당의 미술작품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호암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이던 18일 스위스 화가 니콜라스 파티의 개인전에서 한 어린아이가 휴대전화를 보면서 작품을 등지고 걷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