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136 ‘게으른 천재’ 향한 티처스의 쓴소리
암산을 척척 해내는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종일 휴대전화만 보다가 성적이 떨어진 ‘게으른 천재’ 를 어떻게 해야 할까. 추석 연휴인 15일 채널A에서 방송되는 입시 코치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는 IQ가 136에 달하지만 게으른 생활 태도 때문에 ‘영재고 진학’이란 꿈에 …
-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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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산을 척척 해내는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종일 휴대전화만 보다가 성적이 떨어진 ‘게으른 천재’ 를 어떻게 해야 할까. 추석 연휴인 15일 채널A에서 방송되는 입시 코치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는 IQ가 136에 달하지만 게으른 생활 태도 때문에 ‘영재고 진학’이란 꿈에 …
명절에 가족만 모여야 하는 건 아니다. 친구들끼리 만나 서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한가위의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선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의 추석맞이 잔치가 열린다. 사유리는 자신의 집으로 친구인 배우 한그루, 가수 강남과…
법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전주’ 손모 씨의 방조 혐의를 인정한 것을 두고 야당은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이 입증됐다”며 목소리를 이틀 연속 높였다. 이에 여당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가리기 위한 공세”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위…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의사들도 이제 여야의정 협의체에 들어가 대화해야 합니다. 2000명 증원을 불쑥 꺼낸 정부도 숫자에만 집착하지 말고 의료계와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신영수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81)는 12일 서울 용산구…
동생 주원을 향한 형 시원의 본격적인 연애 코칭이 시작된다. 주원이 윤서에게 느꼈던 질투의 본능을 윤서도 느끼게 하는 이른바 ‘질투 작전’. 시원은 가장 먼저 본부장실을 옮기라고 조언한다. 시원의 예상대로 윤서는 빈 본부장실을 보면서 주원이 진짜 마음 정리를 시작한 것인지 궁금해하기 …
대통령실 파견 공무원이 윤석열 정부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 ‘21그램’에 대해 “면허를 가지고 있는 분야의 공사만 진행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주장은 내부에서 받아들여졌지만 ‘21그램’을 비롯한 공사 참여 업체들마다 개별…
오픈AI가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오픈AI o1(오원)’을 공개했다. 추론 능력이란 각종 정보들을 종합해 스스로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하는 것을 뜻한다. o1이 인간 수준의 AI인 범용인공지능(AGI)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
다음 달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생후 5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당국이 분류하는 ‘고위험군’은 무료 접종 대상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KTX 승강장에서 안추봉 씨(67·오른쪽)가 서울에서 온 손자 이시호 군(4)을 번쩍 안아 반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고향에 내려갔다가 18일 오후에 돌아오는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큐텐테크놀로지가 티몬과 위메프의 법인 인감도장, 법인 계좌,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모두 관리하며 티메프와의 용역 계약 등을 자체적으로 체결했다”는 취지의 티몬 및 위메프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여름 장마 때 누수 현상이 벌어져 논란이 됐던 김포국제공항 관제탑에서 이달 들어 또다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수 작업을 했음에도 비가 새자 노후화된 관제탑을 새로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김포국제공항 관제탑 벽면으로 비…
지난달 27일 지천댐 건설을 위한 충남 청양군 주민설명회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일부 주민들은 설명회장 연단을 점거한 채 ‘댐 건설 반대’를 외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마디 발언조차 못했다. 결국 설명회는 30여 분 만에 무산됐다. 지천댐은 정부가 금강권역인 지천에 신설을 계획 …
환경부는 댐 건설의 이유로 홍수 피해 예방, 관광 활성화, 생태계 재건 등을 들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댐 건설에 강하게 반대한 지역 중 상당수가 건설 후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댐 건설로 인해 녹조 피해가 늘어나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심화…
《한국에 부는 ‘셰익스피어 열풍’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 400년도 넘은 셰익스피어 작품들이 책과 공연 등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한국에선 특히 희극보다 비극이 인기라는데…. 최근 문화계 셰익스피어 열풍 현상을 짚어 봤다.》쇼트폼, 웹툰 등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
살다보면 평범은 비범과 대치되는 자리에 있는 게 아님을 알게 된다. 모든 이분법이 그렇듯 그저 언어의 장난이다. 평범은 모범이 되거나 위대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평범은 위로받을 필요가 없다. 무릎이 아파도 경로석에 앉아 마음껏 연애소설 읽는 할머니로 살아갈텐데, …
출판계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영원한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400년 넘게 전 세계 독자와 연구자들이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살을 붙이면서 지금도 여러 번역본과 해석서들이 나오고 있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복합적인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가 현대 독자들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끌고 있…
어느 날 죽은 이로부터 공책 더미를 물려받았다. 공책엔 여러 생각이 흩날려 쓰여 있다. 인간관계, 삶, 종교, 철학 등 주제는 다양하다. 대부분 암호문처럼 복잡하거나 축약해 짧게 적혀 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죽은 사람은 부모도, 형제도 아니다. 1년에…
할머니와 아빠와 아이. 세 가족의 저녁 식탁에 올라온 것은 계란프라이와 컵라면, 김이 전부다. 예전에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에는 신선한 상추, 나물, 먹음직스러운 전이 가득했었는데. “할머니, 진짜 요리법 다 까먹었어?” 아이의 질문에 할머니가 막막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기억을 잃…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잉글랜드에서 자란 뒤 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저자. 이민자로 미국에 정착해 학자이자 작가로 일가를 이룬 그는 ‘기회의 땅’ 미국에 경외감을 느꼈지만, 동시에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심각한 불평등에 충격을 받았다. 신간은 미국이 ‘불평등의 땅’으로 전락하는 …
2016년 리우 올림픽 펜싱 에페 남자 개인 결승전. 이전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딴 백전 노장과 맞붙은 2라운드 점수는 13 대 9. 넉 점을 뒤진 한국의 박상영이 마지막 3라운드를 앞두고 갑자기 혼잣말을 되뇐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마지막 3라운드 14 대 10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