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배달주문 30% 늘때 수수료 3배로 뛰어… “배달영업 포기”
“3, 4년 전만 해도 배달 앱과 함께 가게를 키워 간다는 생각이 있었죠. 그런데 이제는 나 같은 사람이 배달 앱을 괴물로 만든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를 비롯한 배달 앱이 자영업자들에게 받는 수수료가 너무 높아졌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23일 수…
- 2024-10-29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3, 4년 전만 해도 배달 앱과 함께 가게를 키워 간다는 생각이 있었죠. 그런데 이제는 나 같은 사람이 배달 앱을 괴물로 만든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를 비롯한 배달 앱이 자영업자들에게 받는 수수료가 너무 높아졌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23일 수…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펼쳐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주식 공개매수전이 압도적 승자 없이 막을 내렸다. 수조 원대의 막대한 자금을 동원하고도 어느 한쪽도 의결권 있는 주식의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양측의 지분 차이는 약 3%포인트에 불과해 당분간 장내 …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정부가 세수결손 대응을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시장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평기금 활용으로 환율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외환시장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치며 정부 예상치를 밑돈 데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8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해 “수출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최 …
“민주당의 과도한 진보 성향으로 망가진 나라를 되찾고 싶다.”(60대 백인 여성 낸시 씨) “인종, 여성 권리를 생각하면 트럼프를 찍을 수 없다.”(20대 흑인 여학생 애슐리 씨) 22, 23일(현지 시간)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았다. 이곳은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미시간,…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27일(현지 시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각각 ‘민주주의 수호’와 ‘미국 우선주의’ 구호를 외치며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하루 종일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에서는 선거 당일 개표 초반에는 공화당 후보가 앞서다 사전투표 개표가 시작되면 민주당 후보가 역전하는 ‘붉은 신기루(공화당 상징색인 붉은색을 빗댄 표현)’ 현상이 사라질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은 2020년 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7일 중의원(하원) 선거(총선)에서 참패하면서 한일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 때부터 이어져 온 한일 관계 개선세가 꺾이진 않겠지만 과거사 문제 등과 관련해 일본…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27일 중의원(하원) 선거(총선)에서 패배하면서 현직 당 대표와 장관 등 거물급 정치인이 대거 낙선했다.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에 성난 일본 유권자들이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또 일본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총선)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1년 만에 140석 이상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자민당 독주 체제’에 균열을 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총리가 대표인 입헌민주당은 이번 총선으로 의석수가 기존 98석에서 148석으로 크게 늘었다. …
“울지 마쇼. 이쁜 얼굴 마 미워져 부렀나.” 1950년대 서울의 한 거리. 사내아이처럼 머리를 짧게 자른 소녀 윤정년은 가냘픈 외모를 지닌 또래 소녀 권부용을 이렇게 위로한다. 부용이 거리에서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본 정년이 끼어들어 대신 싸워주고 구해준 것이다. 부용…
국민의힘이 ‘불안정한 당정 관계로 국민적 신뢰 추락’ ‘미완성의 시스템 공천’ 등 22대 4·10총선 패배 원인을 담은 총선백서를 총선 참패 201일 만인 28일 뒤늦게 발간했다. 백서는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호주대사 임명, 시민사회수석 발언 논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0일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강강약약 보수’(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보수)를 ‘새로운 보수 브랜드’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는 약육강식과 현상유지, 친(親)기득권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강강약약 이미지를 한 대표의 일정과 메시지로 구…
북한이 “공화국(북한)에 대한 주권 침해 행위가 재발하면 도발 원점은 우리의 가혹한 공세적 행동에 의해 영영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이달 평양에 추락한 무인기를 띄운 원점이 서해 백령도였다고 주장하며 대남 국지도발을 위협한 것. 북한이 ‘원점 타격’을 직접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28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이 제시한 동영상과 사진, 출처도 불분명한 문서 정보만으로 북한군 파병을 기정사실화하기에는 근거가 빈약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뿐 아니라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북한군의…
“기민이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무용수예요. 한국에 오기 전, 파리오페라발레단 동료들에게 ‘우주대스타’ 기민 킴이랑 공연하러 간다고 자랑하고 왔어요.” “세은 누나는 제가 초등학생 때 ‘같이 춤추자’며 쫄쫄 따라다닌 동경의 대상이었어요. 순혈주의가 강한 파리오페라발레단에 한국인 …
10일 오전 영국 런던 동부의 한 헬리포트(헬리콥터 비행장). 런던 제2의 금융 중심지로 꼽히는 카나리 워프에 위치한 이곳은 영국의 도심항공교통(UAM) 전문 기업인 ‘스카이포츠’가 운영하는 비행장이다. 템스강과 런던의 주요 명소가 코앞인 이곳에서 아시아계 관광객 6명이 연신 “어메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도심항공교통(UAM) 개발의 선두로 나선 국가들은 2년 안에 UAM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UAM 본격 운영에 필요한 설치 기준과 안전 지침 마련도 준비 중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2일(현지 시간) UAM용 기체를 정식 교통수…
“어르신들이 말 걸어서 불편합니다. 헬스장 못 다니겠어요.” 이달 18일 서울 강동구의 한 헬스장에 ‘고령자들과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후 헬스장 측은 ‘젊은 분들에게 인사, 대화, 선물, 부탁, 칭찬 등 하지 마세요’라는 공지문을 붙였다. 28…
“기자님이 보육원에서만 살다가 열여덟 살에 사회에 나왔다면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요?” 21일 서울 광진구 화평교회에서 만난 유제중 목사(46·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사진)는 10년이 넘게 ‘자립 준비 청년’들을 돕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렇게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