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가격 경쟁으로 막 오른 ‘전기차 시즌2’
여러 해에 걸쳐 폭발적으로 성장해 온 전기차 시장에서 올해 최대 화두는 결국 ‘가격 경쟁’이 될 모양이다.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는 가운데 주요 전기차 브랜드의 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시작은 테슬라였다. 올해 초부터 미국과 중국, 유럽을 포함하는 주요 시장에서 주력 제…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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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에 걸쳐 폭발적으로 성장해 온 전기차 시장에서 올해 최대 화두는 결국 ‘가격 경쟁’이 될 모양이다.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는 가운데 주요 전기차 브랜드의 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시작은 테슬라였다. 올해 초부터 미국과 중국, 유럽을 포함하는 주요 시장에서 주력 제…
한미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공동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공개 회의를 소집한다.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비공개 회의로만 열려왔던 북한 인권 관련 공식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안보리에서의 한미일 공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린다 토머스그린…
최근 서울에 거주하던 1형 당뇨병을 가진 중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대한당뇨병연합에 따르면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가 사인이었다. 갑작스러운 사망이 의아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분비가 전혀 안 되기 때문에 혈당의 오르내림이 매우 급격하다. 이 때문에 저혈…
지난달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20대 초임 교사가 생을 마감하면서 교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10년이 넘게 지속돼 왔는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큰 아…
숲속 작은 도서관이 손님을 기다립니다. 잠시 쉬실 때 배만 채우지 마시고, 마음도 채워 주세요∼. ―경기 용인시에서
실컷 먹고 떠나니 앵두처럼 무겁구나. 굶주리고 올 땐 버들솜처럼 가볍더니.먹은 뒤엔 이곳을 벗어나기 바빠서, 제 앞길은 전혀 따지지 않는구나.(飽去櫻桃重, 飢來柳絮輕. 但知離此去, 不用問前程.)―‘모기에 대하여(영문·詠蚊)’ 범중엄(范仲淹·989∼1052)
“중국에 너무 가고 싶어.” “뭐? 중국에 왜 갑자기?” “아니, 그 중국 말고 중국음식점.” 아내가 최근 직장을 그만뒀다. 내가 회사를 그만둘 때 “그래!” 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던 사람이라 왜? 조금만 더 하지, 같은 주저의 말은 할 수 없었다(물론 속으로는 걱정이 많다). 걱…
“아야, 아야, 장모님….” 신혼 첫날 신부 일가나 동네 청년들이 신랑을 거꾸로 매달고 발바닥을 방망이로 때리면 신랑은 장모를 찾으며 비명을 지른다. 오랜 세월 내려온 우리 민족의 풍속 중 하나다. 고려 말기에 신랑이 신부 집에서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남침연(覽寢宴…
도심 속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매해 여름 올해 같은 더위를 겪어봤겠지만 이번 여름이 유난히 덥게 느껴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조금 더 자유로워진 분위기 속에서 맞이한 올해 여름은 우리가 상상했던 그런 여름이 아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은 피서의 계절, 즐거움을 주는…
《올해 7월 20일, 정체불명의 국제 소포가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날아들었다. 소포를 개봉한 이들이 갑자기 호흡 곤란, 손 저림 증세를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유사하게 내용물 없는 국제 우편물이 무려 2000건 넘게 곳곳에 배송되면서 독극물 테러 공포가 전국으로 퍼…
‘마’로 만든 한과 ‘서여향병(薯蕷香餠)’. ‘서여’는 마를 의미하고 ‘향병’은 향기로운 떡이라는 뜻이다. 마를 쪄낸 뒤 꿀에 담그니 달콤함과 아삭함이 생긴다. 그리고 찹쌀가루를 묻혀 기름에 지져내고 잣가루를 입히니 고소함이 도드라진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잣가루의 정성이 지극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한반도를 관통 중인 태풍 ‘카눈’(KHANUN)과 관련해 “경찰, 지자체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천변, 강둑 등 위험지역에 통행하는 시민이 없도록 철저히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9시30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교사 99.2%가 아동학대 관련법 때문에 교육활동이 위축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교사 커뮤니티를 통해 구성된 ‘현장교사 정책 태스크포스(TF)’ 소속 최서연 송라초 교사와 고영규 목행초 교사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공동 주최…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밤 서울을 통과하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이날 오후 10시경 서울에 가장 근접한 카눈은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를 뿌렸다. 인명 피해는 보고된 바 없으나 가로수가 넘어지고, 건물 지붕이 파손되는 등 비 피해 신고가 이어졌…
기상청은 10일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속초평지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태풍주의보로 하향했다. 태풍주의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과 풍랑, 호우주의보 기준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이날 강원도내 18개 시·군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태풍경보는 태풍…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치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 내 27개 전체 하천에 대한 통제를 진행하는 한편 1단계 상황 근무를 실시 중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서울 시내 27개 전체 하천과 서울둘레길 등 주요숲길 380개 노선을 통제 중이다. …
수도권을 지나가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의 강도가 급속도로 약해지는 모양새다. 강풍 반경은 50㎞ 이상 줄었고, 토요일인 12일까지 예상 강수량도 3분의 1 수준으로 조정됐다. 기상청은 카눈이 앞으로 12시간 내인 금요일 11일 오전 중 평양 남쪽에서 빠르게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 화력 대결에서 승리했다. 롯데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12-8로 이겼다.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7위 롯데의 시즌 전적은 45승2무50패가 됐다. 전날 9연패를 끊은 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에 동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인천 송도 본사 견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K-바이오 산업 탐방을 희망하는 이탈리아 스카우트 대원 230여명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로 시장 전망치(3.3%)를 밑돌았다. 미국 인플레이션 진정세가 계속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금리 점정론’에 힘이 실린다. 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7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