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최대 과제’ 경제 42.6%-국정안정 27.1%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로는 응답자의 42.6%가 ‘경제’를 꼽았다. 이어 ‘국정 안정’(27.1%) ‘갈등 조정과 통합’(11.1%) ‘외교안보’(6.8%) 순으로 조사됐다. 1일 공개된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응답자들…
- 13시간 전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로는 응답자의 42.6%가 ‘경제’를 꼽았다. 이어 ‘국정 안정’(27.1%) ‘갈등 조정과 통합’(11.1%) ‘외교안보’(6.8%) 순으로 조사됐다. 1일 공개된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응답자들…
《‘너’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났으며 ‘나’는 그걸 부고가 아닌 SNS 추모 계정 표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죽기 직전의 마지막 말까지 거짓이라는 건 슬픈 일이다.‘너’한테 진심이라는 게 있긴 있었니.‘나’는 늘 좋아요, 만 누르던 ‘너’의 게시물에 첫 댓글을 남긴다.》남아있는 사람 ‘나…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과 헌법재판소에 ‘협조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스로 자신의 이념성향을 보수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59.8%가 윤 대통령이 수사와 탄핵 심판에 ‘협조해야 한다’고 답했다. 잇따라 소환 통보에 불응…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계엄을 했다”고 주장한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8.7%로 나타났다. 부정선거 의혹 해소를 위해 계엄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10명 중 7명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일 공개된 동아…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 수사에 찬성하는 여론이 70%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개된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7%가 내란 특검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
제주항공 여객기가 충돌한 ‘콘크리트 둔덕’은 비행기 착륙을 돕는 로컬라이저 안테나(방위각 시설)를 지면에 평평하게 세우기 위해 설치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규정대로 ‘안전구역’을 지정했다면 사고 지점에는 애초에 콘크리트 둔덕을 세울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국토부 책임론이 확산하고 …
제 인생의 반을 글과 함께했지만 ‘작가’라는 말은 늘 부담스러운 굴레였습니다. “뭐 하세요?”라는 질문에 “글 쓰는 사람입니다”라고 에둘러 답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당선을 계기로, 저는 그 무거운 타이틀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작가라는 이름이 주는 책임감과 함께, 그것이 열어 줄 …
저는 말을 잘 못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묻지도 않은 신상 내력을 하염없이 읊는가 하면, 정작 중요한 자리에서는 상대방과 눈도 못 마주치고 발치만 쳐다보며 속삭이곤 합니다. 그중 최악은 피하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어쩔 수 없이 누군가와 싸워야 할 때인데, 그럴 때면 머릿속은 …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은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 구조물이 공항 설계상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상 해외 공항에선 충돌에 대비해 활주로 가까이에 단단한 구조물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30일(현지 시간) 전직 항공기 조…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최종 착륙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 장치)가 1차 착륙 과정에선 작동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한미 합동조사단을 꾸린 국토교통부는 1차 착륙 실패 이후 불과 5분 사이 랜딩기어는 물론이고 착륙 시 속도를 …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31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및 보잉사 관계자 등이 정부 사고조사단에 합류해 현장 사고 조사를 시작했다.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이 될 블랙박스의 연결 커넥터가 유실돼 자료 추출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국…
글은 늘 저를 지켜주는 등불이었고, 저는 그 빛을 따라 걸었습니다. 제게 글쓰기는 자기 수양의 도구이자 벗입니다. 어릴 적부터 마음의 외로움과 무게를 덜어내는 수단이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실용적인 글로 밥벌이를 하는 삶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성적이고 체계적인 글들 속에서도…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양당과 국회, 정부가 참여해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국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국회 본연의 일을 해야 할 때”라며 “첫 단계로 여야정 협의체의 …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31일 공식 출범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특위는 이날부터 2월 13일까지 45일간 조사 활동에 나선다. 특위가 채택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 체포조를 운용한 혐의 등으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들을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
2024년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건축 조합 설립 요건을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도시정비법)이 통과됐다. 영유아 동반 차량의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주차장법 개정안’, ‘딥페이크’(인공지능 이미지 합성) 범죄를 ‘사이버 폭력’으로…
179명이 숨진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둘러싼 음모론과 허위 정보가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일부 유튜버와 누리꾼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특정 정치 세력의 자작극”, “북한의 대남 공작” 등의 소문을 유포했다.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모욕성 글까지 올라오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
오랫동안 문학을 사랑해 왔다. 언어의 간극 사이로 세계를 상상하는 일은 기쁘고, 행복했다. 이미지 없이도 문자가 둥둥 흘러가는 세계에서 플롯과 시점과 인물을 논하는 일은 늘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설렘이었다. 언어 사이를 누비며 상상하는 것과 다르게, 영화는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감각을 …
전국 곳곳에 마련된 무안 제주공항 참사 합동분향소에는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족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참사가 일어난 지 사흘째인 31일 오후 7시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이 시작되자 100여 명의 유족이 줄지어 섰다. 한 중년 남성은 아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흘째인 31일 희생자 유족들의 장례 절차가 하나둘 시작됐다. 시신 대부분이 사고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훼손됐지만 다행히 대부분 신원 확인에 성공하면서 유족들은 빈소를 차리기 시작했다. 이 중에는 ‘20년 지기’ 지인을 잃은 사연도 있었다. 이날 동아일보 취재를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