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인터넷]거실경계 없앤 부엌 소개

  • 입력 1997년 1월 21일 20시 14분


「尹景恩기자」 「커지는 부엌 작아지는 거실」. 인터넷에 실린 IS매거진(www.isdesignet.com) 최근호는 「이제 집안의 중심은 부엌」이라고 주장한다. 예전처럼 부엌을 그저 음식 만들어 먹는 곳 정도로만 여긴다면 큰 오산이라는 것. 부엌은 가족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즐기며 TV도 보고 컴퓨터도 두들기면서 소파에 편히 기대어 쉬는 새로운 가족공간이 되고 있다. 가족끼리 따스한 정을 나누는 장소였던 거실 역할의 대부분을 부엌이 떠맡게 된 셈. 부엌 전문디자이너 자니 그레이는 식탁을 거실의 소파 가까이 배치해 부엌과 거실의 경계를 자연스레 없앤 형태의 부엌을 제안한다. 싱크대는 부엌 한가운데에 놓아 가족들의 얼굴을 보며 요리를 할 수 있는 아일랜드식. 요란하게 기계 돌아가는 소리 속에서 TV를 보거나 대화를 나누기는 아무래도 어려운 일. 부엌을 가족공간으로 만들려면 소음이 적은 주방기기를 갖추어놓는 것이 필수라는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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