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선반수납]소품원목 1만∼6만원 『아기자기』

  • 입력 1997년 2월 18일 20시 10분


[윤경은기자] 이방 저방 벽을 쭉 둘러보면 그대로 버려두기에는 아까운 자투리 공간이 참 많다. 이런 공간을 예쁘게 장식하면서 자잘한 물건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도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구점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모양과 크기의 선반들 중 한두개를 사다 빈 벽에 달아보자. 벽에 선반을 달 위치를 정한 뒤 못을 박으면 작업 끝. 콘크리트벽의 경우에는 보수센터 등에 부탁해 전기드릴로 미리 구멍을 뚫어야 못을 쉽게 박을 수 있다. 침대 머리맡의 텅 비어 있는 벽에는 작은 선반을 달고 액자 몇 개를 곁들여 장식한다. 침대에 헤드수납장이 없을 경우 침대 너비에 맞춰 긴 선반을 달거나 선반 두 개를 이어놓으면 수납효과가 크다. 책상 위에도 책꽂이를 과감하게 치우고 벽에 선반을 몇 개 달아두면 책상도 넓게 쓸 수 있고 한결 산뜻하게 정리가 된다. 콘솔이나 작은 테이블 위의 빈 벽에는 같은 색깔과 소재로 된 작은 선반을 달아 깜찍한 코너로 꾸민다. 침실이나 거실의 선반 위에는 책 카세트테이프 등을 나란히 꽂아놓거나 작은 인테리어소품들을 채워넣는다. 인테리어소품은 앙증맞은 화분이나 인형 양초 아트플라워 시계 액자 등 여러가지. 화분의 경우 알록달록한 선인장 화분을 늘어놓거나 아이비와 같이 늘어뜨려지는 식물의 화분을 올려놓으면 예쁘다. 선반 아래쪽에 고리를 달고 주머니에 물건들을 담아 매달아두는 것도 깔끔한 수납 아이디어. 모자 목도리 등을 걸 수 있도록 선반 아래쪽에 작은 옷걸이가 달린 제품도 나와 있다. 부엌에는 식탁 옆 벽 등의 자투리 공간에 선반을 달면 유리잔 컵 등 예쁜 소품이나 식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정리해두기 알맞다. 인테리어소품점이나 가구점에서는 1만∼10만원대의 여러가지 선반을 구할 수 있다. 아현동 가구매장에서는 50∼70㎝정도 길이의 원목 선반이 대개 1만∼2만원선. 2단이나 집모양 등 조금 복잡하게 생긴 선반은 3만∼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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