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원목가구 고르기]나뭇결 이음새 확인

  • 입력 1997년 2월 25일 20시 13분


[윤경은기자] 자연스러운 느낌의 원목가구는 유행과 상관없이 사랑받는 아이템. 나무를 종이처럼 얇게 깎은 무늬목이나 나뭇결을 인쇄한 비닐 등을 합판이나 MDF위에 붙인 가구들은 원목가구와는 다른 제품이다. 미지트가구의 안희균이사는 『원목가구를 고를 때는 우선 가구의 앞뒤 옆면에 걸쳐 나뭇결이 이어져있는지를 확인해보라』고 조언한다. 무늬목을 발랐을 경우 각이 지는 부분의 이음새가 떨어져 있게 마련이라는 것. 서랍은 빼내 안팎의 나뭇결을 살펴본다. 무늬목이나 비닐을 붙였을 경우 나뭇결의 선명도가 떨어지므로 표면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가구를 두드려보는 소비자도 있지만 요즘에는 유사제품이라 하더라도 속이 빈 제품은 없으므로 구별에 도움이 안된다. 원목가구는 장마철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가구광택용 약품은 쓰지 말고 물기를 바짝 짜낸 물걸레로 닦아야 원목 고유의 광택이 살아난다. 서랍 속 등 구석진 곳은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청소하면 살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원목가구는 습기를 흡수하고 방출하기 때문에 장마철 습기로 인해 연결부분이 헐거워질 수도 있으므로 가끔 볼트를 죄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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