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깨끗-순수한 느낌 흰색 내년 유행할 듯

  • 입력 1997년 3월 26일 08시 25분


[윤경은기자] 「깨끗한 흰색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집안을」.

내년도 세계 인테리어 장식의 컬러경향은 순수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흰색이 주도할 전망이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와 ㈜대우건설이 24일 서울 강남 한국종합전시장에서 97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일환으로 공동주관한 「98 인테리어 트렌드 발표회」에서 프랑스의 유행정보유통회사인 넬리로디사의 인테리어디자인팀 디렉터 뱅상 그레고아르는 내년 유행컬러로 흰색을 첫손에 꼽았다.

이는 최근 인테리어디자인업계에서 강렬하고 선명한 채색이 유행하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것. 흰색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므로 클래식취향과 모던 취향의 소비자 모두에게 선호되는 색상이라는 설명이다.

흰색과 조화될 수 있도록 가구에서도 부드러운 곡선과 자연소재가 인기를 끌 전망.

흰색에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는 은색 녹색 초콜릿색 파란색 등이 꼽힌다.

알루미늄 느낌이 나는 은색은 98년의 또 다른 유행컬러. 흰색 바탕 위에 별 모양의 은색 무늬를 넣으면 초현대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녹색은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므로 흰색과 잘 어울린다. 인테리어 장식의 90%를 흰색으로 맞추고 나머지 10%를 녹색으로 악센트를 주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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