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베개속 「라벤더」숙면 효험…「허브액자」 은은

  • 입력 1998년 5월 21일 19시 26분


‘동전 한닢으로 넓은 방을 가득 채우는 방법’〓초를 사서 촛불을 켠다. 1만원짜리로 집안 구석구석까지 ‘인테리어’하는 방법〓‘향기나는 풀’ 허브(Herb)로 꾸민다.

서양이나 일본에서 6백여종의 허브가 실생활에 이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20여종 정도. 허브의 꽃 잎 줄기 뿌리 껍질이 머금은 향기는 신체의 컨디션을 조절해주는 효능도 있다.

라벤다허브연구원(02―557―3337) 서명원원장의 도움으로 ‘향기 인테리어’ 요령을 알아본다. 한그린원예백화점(02―3461―3461)과 허브전문점인 라벤다(02―556―6377)에서 재료를 살 수 있다.

▼거실〓‘타임’ ‘로즈메리’ ‘레몬버베나’ ‘히솝’ ‘바질’은 줄기 전체를 잘라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요령대로 창가나 벽에 거꾸로 걸어 말린다. 향기가 사라지면 허브추출액인 ‘허브오일’을 조금씩 뿌려준다. 허브를 종이 사이에 끼워 눌러 압화(押花)를 만들어 ‘허브액자’를 만드는 것도 방법.‘로즈메리’ 등을 둥근 철사에 엮으면 ‘리스’.

‘향낭’을 만들어 소파의 쿠션안에 넣기도 한다. 겉면에 ‘레몬버베나’ ‘페퍼민트’ ‘로즈’ ‘재스민’을 붙인 뒤 파라핀을 입혀 만든 ‘향초’를 켜놓으면 집안에 은은한 향기.

▼안방〓진정효과가 있는 ‘라벤더’를 드라이플라워 상태로 꽃병에 꽂아둔다. 잘 말린 ‘라벤더’ ‘타임’ ‘로즈’를 가루를 내어 향낭에 담아 베개 속에 넣으면 불면증에 효험. 6개월이 되면 교체한다. 장롱 속에는 ‘로즈메리’ ‘페니로열’ ‘월계수잎’ ‘클로브’의 향낭을 넣어두면 방충효과.

▼학생방〓솔잎향과 냄새가 비슷한 ‘로즈메리’나 머리를 맑게 해주는 ‘레몬밤’의 생화 화분을 놓는다.

▼현관〓오렌지 유자 귤 레몬 등을 말려 줄에 꿰어 만든 ‘포만다’를 걸어둔다. 신발장 안에는 방취효과가 있는 ‘세이지’ ‘오데코롱민트’ ‘페니로열’을 넣어둔다.

〈박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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