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샐러드(1만1000원)는 참치의 겉은 살짝 익히고 속은 날 것 그대로 얇게 썰어 야채 위에 바람개비처럼 돌려 얹는다. 여기에 레드 와인 소스와 폰즈네즈라는 마요네즈보다 묽고 가벼운 드레싱을 뿌려 참치요리에 화려함을 선사. 언뜻언뜻 입안에서 날치알이 씹히는 재미도 그만이다.
오꼬노미야끼(1만2000원)는 일본식 부침개. 소화 흡수에 좋은 산마를 밀가루 양보다 더 많이 사용해 반죽이 부드럽고 부담이 없다. 해산물을 넉넉히 넣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츠오부시(얇게 저민 가다랑이 포)의 향이 혀와 코에 오래 남는다.
▽평가(만점은 ★★★)〓△맛 ★★(다양한 메뉴가 눈길을 끈다) △분위기 ★★(주방장이 바로 앞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또다른 분위기) △가격 ★(양이 넉넉치 않으니 비싼 편. 추가 10%) △친절 ★★(일본식을 상상하면 됨).
송희라(요리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