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 일요편지 코너에 쓴 ‘다시 재발한 악몽 하나’ 란 제목의 글에서 일본 극우세력을 ‘혐오스런 악몽’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장관은 “이사를 갈 수도 없고, 지금으로서는 (악몽이 )도저히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그들은 이렇게 직접적인 도발도 서슴지 않으면서 그에 맞대응하면 국내 정치용이라고 야유하는 것은 물론 한·일의 미래를 위해 냉정해야 한다고 설교까지 하고 있다”며 “교양은 물론 염치도 다 내팽개친 형국으로 은근한 협박같이도 들린다”고 질타했다.
김 장관은 “분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일본이 UN 상임이사국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동아시아 평화를 옹호하고자 하는 세력은 모두 단결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북한과 공동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덧붙여 지금 즉시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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